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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왜 안되는 겨?

지난 봄~가을 열심히 땀 흘렸다 ( 순 거짖 말 ㅎㅎ) 심어 놓고는 자전거탄다, 약초케러간다, 낚시간다 온갖 핑게 다 갖다붙여 내 팽겨 쳐 놓고 돌아 다녔다 그래도 그저 크준 호박이~~ 고맙기도 하여라~~ ㅎㅎ 머리통보다 큰놈으로 주렁 주렁 달려 다 나눠주고 한 놈만 남겨뒀다가 오늘 잡았다 돌~~ 돌 갂아 호박떡에 넣을 호박꼬지 조금 만들어 늘어 말리고 나머지는 어릴적 쪄서 콩가루에 묻혀 먹었든게 생각나 이렇게 찜통에 넣고 푹 져서 콩가루에 굴렸다 그리고 먹었는데..... 우씨~~~ 이게 뭐야?... 분명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신 호박은 달큰하고 고소하였는데 찝찌름한게..... 영~~ 그 맛이 안나네... 왜 안되는 겨? 왜 그맛이 안 나는 겨? ㅠㅠ 결국 잔반통에 들어 붓고는 남은 놈으로 곱게 채를 쓸어..

기타 2020.12.08

오징어나 씹어며...

가계 그만두고 나니 하루종일 아내와 집에 같이 붙어있다 전엔 서로 교대 근무하느라 하루종일 얼굴 보기가 힘들고 저녁에 영업이 끝난 새벽 1~2시나 되어야 잠자리 들기전 겨우 얼굴 잠간대하는 편이였다 고향친구들과 50년간 매월하든 친목회도 2월이후 코로나땜시 하지도 못하다가 년말도 있고 또 내년엔 해외로 칠순여행문제가 있어 어떻게 할건지 회의도 해야하니 어쩔수 없이 대구에서 12월 첯주 토요일에 모임을 하기로 결론은 났는데...... 오늘도 아내와 거실에서 빈둥거리며 TV를 보다가 아내가 한마디 한다 "대구 모임에 가지안으면 안되냐? " 고 왜 하필 요즘들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지 같이 앉아 방송을 보기가 불안하기 짝이없다 불안이란게 달리 불안한게 아니고 이 상황에서 위험하게 모임엘 꼭 가야하느냐? 며..

기타 2020.11.21

이게 오늘 밥값은 한건지?...

오늘 하루 종일 걍~ 게겼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지만 올듯 말듯 그러며 하루해가 뉘엇 뉘엇하니 산에도 못가 자전거도 못타... 내가 젤 싫어하는 날씨다 올려면 팍!!~~ 쏟아져 오든지 아님 해가 짱짱하든지 그래야 뭘 하든 할건데 그냥 우중충하니 그러고 있으니 이것도 저것도 망서려지는 날씨라 하루 종일 서성대며 게기다 생각난게 있었다 다육이 하나가 꽃대를 올리는데 그 무게가 버거운지 자꾸 옆으로 기우러지는데 그냥 뒀다간 완전 꼬꾸라지게 생겨 손 보기로 했다 철사를 화분에 둘려 고정시키고 그 끝은 갈고리를 만들어 휘어지는 꽃대의 중간에 걸어 세웠다 그리고 그 꽃을 자세히 관찰했다 조그만한게 앙증맞게 귀엽긴 귀엽다 그나 저나 하루 왼 종일 빈둥거리며 게기다 겨우 이거 하나 일이랍시고 해 놓고는 아내가 차려주는 ..

기타 2020.11.18

그려~~ 역시 동해여~~

남해안에 고등어시키들 쥑이려 갔다가 엄한 학꽁치와 숭어만 죽이고... 별 재미없다 ㅆ... 그래서 동해로 갔다 역시... 잔차는 동해여~~ 탁 ! 트인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달리는 맛은 역시 동해안 길이 최고여 캬!!~~~~~~~ 쥑인다 항구에 정박한 배들사이로 숭어시키들이 휘젖고 노는구먼... 아 낚시대를 들고 왔어야 하는데.... 지난여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영덕 강구항까지 2번이나 달렸음에도 보지 못했든것들을 이번엔 찬찬히 둘러보며 월송정의 푸른 솔 숲만이 아닌 그 너머 해안가 백사장도 보고 고래불 국민야영장도 둘러보고... 지난 여름엔 켐핑족들이 바글 바글하더만 철 지나니 썰렁허구만 이름없는 작은 포구까지 들락거리며 조용한 어촌마을 구경도 하고 저무는 해에 자리잡고 잠들고 아침 해맞이..

자전거이야기 2020.11.15

내가 요즘 삼식이됐다

요즘 하루 세끼 삼식이됐다 그것도 매번 따끈 따끈한 새로 갓 지은 밥으로... 이건 내가 아내에게 눈치없이 세끼모두... 그것도 따끈한 새밥으로 해달라고 입도 뻥끗안했는데 아내의 의지에 의해 그렇게됐다 이유는 밥솥때문이다 근 10년 가까이 쓰든 밥솥이 고장났다 그러자 아내가 새로 사야겠다고 물색하고 있는 중에 이웃의 친구가 어디서 생긴 물건인데 자기는 쓰지 않는다며 쓰라며 줬다 쓰든 밥솥이 고장 났다고 얘기 한적도 없는데 때 마춰 이런 물건이 주어지니 아내는 좋기는 한데...... 이 밥솥이 겨우 3인분 정도 할수 있는 아주 작은것이다 꼭 중딩이나 고딩때 자취하며 쓰든 것 처럼... 그런데 물색하든 밥솥이 영~~ 마음에 드는게 없어 하든 중에 이 밥솥으로 밥을 해 보니 솥이적은 원인으로 밥짖는 시간이 엄..

기타 2020.11.11

궁상...

내가 지금 궁상떨고 있는건가? 나이 먹으니 이젠 돋보기 쓰지 않으면 보이지를 않으니 뭐든 할때마다 돋보기를 찿는데 이놈이 어디있는지 이젠 건망증인지 치매초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무지 보이지 않으니 짜증이 날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안방 거실 화장실 앞벤란다 뒷베란다 허리춤 혁대에 차는 놈,,, 등 등 내 발길이 머무는 곳 마다 돋보기를 하나씩 두고 필요 할 때면 집어다 쓴다 오늘도 책상에 앉아 뭘하려고 돋보기를 집어들고 쓰다보니???.... 뭔가 헐렁한게 이상하여 확인해 보니 안경다리 한쪽이 반 뿌러져 옆으로 벌어지면 헐거워 진거다 이곳 5일장이 서면 5,000원이면 구입하는 싸구려다 돋보기도 안경점에가서 맞춰 쓰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대게가 그냥 노점등에서 흔히 파는 돋보기를 자신의 눈에맞는 도수의..

기타 2020.11.11

첨엔 하나였다

... 첨엔 하나였다 아니.... 없었다 그러다 한개가 되었다 그러고는 두개가 되었다 그렇게 둘은 셋이되고 셋은 넷이되고 넷은 또 다섯이 되더니... 이젠 셈도 안된다 몇 개인지 모르겠다 셈을 하자면 머리아프다 게다가 이 화분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거다 이유는 ... 찰흙사다가 화분을 만들며 입맛대로 이쁜꽃도 붙이고 나무잎도 붙이고 그렇게 하나 하나 만든거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얼마나 늘어 날지는 나도 모르겠다

기타 2020.11.09

답답하기는.....

약 한달전 막내 여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와 한다는 소리가 " 친구가 고관절이 다 부셔져 버렸는데 도무지 붙지를 않는데 좋은 벙법이 없냐?. " 는 요지의 얘기다 그래서 뿌러진 뼈를 잘 붙여 [접골목]이라 불리는 약초를 산에가 찿아다 다려서 보내주고는 잊었는데 오늘 아침에 막내와 전화통화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동생이 웃기는 웃는데 웃음소리가 여~~엉 이상하게 들려 " 너 왜 그러니?.. " 하고 물어니 한다는 소리가 일주일 전 스포츠 맛사지를 받는데 뭔가 뚝!! 하는 소리가 들렸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가 날짜가 지날수록 갈비대의 통증이 심하여 병원에 가보니 갈비대 1개가 금이갔다고 진단을 받았단다 (동생은 골다공증이 좀 심한쪽이다 그러다 보니 힘주어 눌러버리니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간 것 ..

기타 2020.11.09

넌 또 뭐꼬?

나오라는 고등어시키들은 나오지 않고 코빼기도 비치지 않으니 남해에서 다시 거제로 날라 금강산구경도 식후라 하니 우선 배부터 채워야겠기에 어제의 숭어를 회로 떡을치고 남은 고기로 김치속을 넣고 회를 덤뿍넣어 회덮밥으로 배를 채우운다 그리고 다시 전을 펴고 날밤까지만 이미 수온은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고등어시키들도 감생이시키들도 먼바다로 빠져 보이지 않는다 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졸리면 자고... 의자놓고 앉아 풍경 즐기며 멍때리다... 배고프면 남은 놈들로 또 배채우면 되는것을... 근데 ... 니들은 또 뭐 꼬?... 니들... 이리 떼거리로 오면 나 손질하기 귀찮은데... 고마 와라 내 힘들다 아이가?....

기타 202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