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걍~ 게겼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지만 올듯 말듯 그러며 하루해가 뉘엇 뉘엇하니 산에도 못가 자전거도 못타...
내가 젤 싫어하는 날씨다
올려면 팍!!~~ 쏟아져 오든지 아님 해가 짱짱하든지 그래야 뭘 하든 할건데 그냥 우중충하니 그러고 있으니
이것도 저것도 망서려지는 날씨라 하루 종일 서성대며 게기다 생각난게 있었다
다육이 하나가 꽃대를 올리는데 그 무게가 버거운지 자꾸 옆으로 기우러지는데 그냥 뒀다간 완전 꼬꾸라지게
생겨 손 보기로 했다
철사를 화분에 둘려 고정시키고 그 끝은 갈고리를 만들어 휘어지는 꽃대의 중간에 걸어 세웠다
그리고 그 꽃을 자세히 관찰했다
조그만한게 앙증맞게 귀엽긴 귀엽다
그나 저나 하루 왼 종일 빈둥거리며 게기다 겨우 이거 하나 일이랍시고 해 놓고는 아내가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고보니 이게 과연 오늘 밥값은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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