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342

여긴 시간때우려...

지루한 시간때우려 들어 갔다 일단 .... 전망은 좋다 몽실 몽실 .... 온실은 좀 덥네... 그래서 물가로... 바나나꽃도 보고... 첨 보는 신기한 놈들도 많고... 뭐냐고? 됐나? 요건 또 뭐냐고? 나도 모르겠다 직접가 봐라... 어디로 가면 되냐고? 요리가면 된다 아니가.... 경로는 공짜데이 ~~ 요긴 인근의 5만원짜리 밥집마당이다 ㅎㅎ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기타 2022.06.17

쓸데없는 일에 힘빼자니...

내가 요즘 쓸데없는 일에 힘빼고 있자니 짜증스럽기 그지없다 포도라면 모를까 산머루에 이렇게 진을빼고 있으니... 몇년 전 옥상에 머루나무를 심었는데 작년부터 머루가 달리기 시작하여 그냥두고 보자니 누가 봉지를 씌워줘야 한다고 하기에 포도봉지를 사다가 전부 씌웠다 그렇게 하여 수확한 머루는 포도와 달리 생으로 먹기엔 맛이 좀 그렇다 해서 술을 담을까 했지만 지난 십여년간 천병이 넘든 담금주를 처분하는데만도 애를 먹었기에 이후 술을 절대 담지 않는다 결국 효소를 내기로 하고 (그래봤자 숙성되면 결국은 찐한 발효술이 되겠지만....) 그마져도 술은 일절 마시지 않는 체질이라 아직 뚜껑도 열어보지 못하고 있는데 맙소사.... 올해는 작년의 5배는 되게 달려버렸다 몇일 째 수백봉지나 씌웠지만 아직 반도 씌우지 못..

기타 2022.06.17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까까머리와 댕기머리가 손 마주잡고 서산마루 노을에 붉게 물들때까지 동구밖 느티나무아래 뛰 놀든 그 시절은 까까머리 반백이되고 댕기머리 한 점 구름되어 흩어졌다 아카시아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아카시아꽃 붉게폈다는 까까머리에게 아카시아꽃이 흰꽃이지 붉은 꽃이냐며 까까머리 놀리든 순이는 지금 어디 있을까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내 볼에 뽀뽀해준다며 새끼손가락 걸어 다짐한 순이에게 재 넘어 산자락에 핀 붉은 아카시아 보여주겠다 했건만 그 꽃 보지못한채 서울로 떠난 댕기머리 순이 그 꽃을보고 내 볼에 뽀뽀 했다면 그 향기는 어땠을까? 아카시아향일까? 댕기머리향일까? 그 산자락 아카시아 오늘도 븕게피어 있는데 순이는 언제쯤 이 꽃을 보게될까?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

기타 2022.05.18

내가 놀기만 하는건 아니다

해동하기가 바쁘게 밭에 쉼터 만들고...... 열심히 가꾸고 심었다 (중앙의 하늘색천막이 있는곳이 쉼터텐트다) 남들은 내가 맨날 자전거나 타고 바다로 낚시나 다니고 팔자 편한줄 알지만 농기계가 없는지라 삽으로 일궈가며 열심히 일했다 다 심고 쉼터에 앉아 바라보는 텃밭은 20여가지의 작물이 잘 자라 흐믓하기는 하지만 등골빠진다 게다가 직장나가랴~~ 아내 심부름다니랴~~ 기사노릇하랴~~ 그리고 이렇게 밭일하랴~~ 정신없이 열심히 일한다 그러니 내 팔자도 편한 팔자는 아닝께로 부러워들 하지 마삼~~ ㅎㅎ 그간 밭일하느랴 체력소진이 많아 몸보신 좀 할까 하고 오늘 산엘 갔더니 산신령님께서 산삼을 주시긴 하는데 .... 에게......... 너무 어려 약 안되겠다 그래서 두고 왔다 10년 후 네가 살아있고 나도 ..

기타 2022.05.05

너... 알깠지?

너... 내가 다 지켜보고 있다 네가 아무리 아닌 척... 없는 척 ... 쥐죽은듯 엎드려 있어도 난 네가 한 짖을 알고 있다 내가 일하는 밭둑가 나무숲속에 그 밑에서 일만하면 푸드득~~~ 하며 놀라 달아나든 놈이 요즘은 내가 밑에서 뭘 하든 녀석은 쥐즉은듯 엎드려 " 나 없소..... 하며 가만히 있다 그건 집을 지을때는 내가 지나 다니면 놀라 도망가기 바빴으나 지금은 아무리 가까이 가서 쳐다봐도 꼼짝도 않고 있다 즉 알을 품고 있는 중이라 위험을 무럽쓰고도 앉아 있는 것이다 이 놈아 !!~~ 네 아무리 그러고 엎드려 있어도 난 네가 어제밤에 한 일을 다 알고 있다 너 ,,, 알깠지?... 짜~~ 슥... ㅎㅎ

기타 2022.04.26

나는 그저... 니들이 고마울뿐이다

나는 그저 니들이 한없이 이쁘고 고마울뿐이다 왜냐구? 생각을 해봐라 내가 느타리버섯 종균을 4상자가 만들지 않아겠니 그런데 이게 한번에 솟아 나온다면 내가 어찌다 감당을 하겠니? 콩나물시루같이 한번에 다 나온다면 내가 처치곤란 아니겠니 이게 한번에 다 솟아난다는 생각만해도 끔직하다야 내가 동해로 떠나기 전 모두 잘라 온 동네 잔치하고 갖다오니 그새 또 자라 오늘을 풍성하게 해주고 또 다른 상자는 시차를 두고 이렇게 이쁘게 자라주니 내가 어찌 니들을 이뻐하지 않겠니? 쥔장이 낚시에 빠져 나돌아 다니느라 니들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였음에도 알아서 척 척 교대로 피어나 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고맙데이~~~~~~~~~~~~~~~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기타 2022.03.01

게으른자의 낚시법

그냥 가봤다 동절기 저수온으로 안되는줄 알면서도... 조용한 어느 방파제 끝머리에 차량 꽁무니를 바다쪽으로 돌린 후 침낭을 깔고 보일러를 켜서 바닥이 따뜻해 지도록 해둔 후 하루종일 들고 흔들어야 하는 찌낚시는 접고 장거리 원투용 릴낚시대를 펴 멀리 던지고는 그 사이 따뜻해진 침낭속으로 들어가 낚시대를 보는게 아니라 유튜브나 보면서 게기다가 낚시대끝의 방울소리가 딸랑 딸랑하면 나가본다 감나무밑에서 감떨어지게 기다리는듯 한 이렇게 게으른 내게 잡히는 물고기는 정말 억세게도 재수없는 놈일거다 ㅎ ㅎ 어떤놈이 걸리는지 함보자 안된다... ㅠ ㅠ ㅠ 다음날 보따리 싸 해안가 이 마을 저 마을 어슬렁거리다 심심하여 바글거리는 성계사냥에 돌입...... 엄청시리 잡겠으나 내가 너 먹을줄을 모르니 방생해주마.......

기타 2022.03.01

워~~~ 메,,, 이게 다 뭣이냐?

연휴에 동해안가서 잘 게기다와서 설보내고 오늘 이 놈들을 열어 봤더니.... 워~~~ 메 .... 이게 다 뭣이냐? 아주 백만송이 채우게 생겨버렸네... 한달 보름 전 느타리버섯 종균을 4상자에다 접종 해 뒀더니 1차로 1상자에서 피어나 이웃과 실컨 먹었는데 한참에 모두가 나오면 추운날 시장에 좌판 벌려야 할 판이였는데 기특하게도 상자마다 시기를 달리하여 피어주니 추운데 고생시키지 않으니 기특하기도 하다 요건 지난번에 채취해 먹은건데 2차로 발생하고 요놈은 제일 빠르게 나오는 녀석이라 5일정도 후면 먹을수 있겠고 요 놈은 옆구리까지 삐져나오고 모두 4~5차까지 나오니 이걸 다 다 먹을꼬?... 워~~메 죽것네....

기타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