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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빼려 왔드만......

힘빼려 왔는데 클났네..... 텃밭에 나가 웅크리고 있자니 좀은 쑤시고 그 놈의 풀은 뽑고 뽑아도 감당이 안되니 해 봐도 재미는 없고.... 힘은 남아도니 호미자루 내 던지고 잠시 땡볕이 드는 틈을 찿아 길을 나섰다 이름하여 옥천향수백리길.... 육영수생가에서 출발하여 안내면, 안남면을 거쳐 대청호를 한바퀴 돌아 금강휴게소 뒷길을 돌아오는 길 옥천읍을 출발하여 안내면으로 가다 나오는 대청호를 끼고도는 길은 일단 시원함을주어 좋다 조용한 시골 대청호 뚝방을 따라가는 길에서 보는 물길은 맑고 푸르다 뙤악볕에 땀은 쏟아지지만 남아도는 힘 빼기는 딱이다 영차!~~~ 영차!!~~~~~~ 허~~~~ 까선생 !!.. 여기 왜 이러고 누웠는감? 낮술이 과했나?... 어서 일어나시게 까~~~~~~~~~~~~ 악!! 어허..

자전거이야기 2022.07.12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지... 한번은 몰라서 그랬다 치더라도 세번에 걸쳐 또 이 짖을 하고 있다니... 아고~~~ 미쳐 !! 내가 텃밭수준을 넘어 농사꾼도 아니면서 좀 크게 밭떼기를 일궈 이것 저것 심는데 순전히 소일거리다 수확도 별로 해 본게 없지만 (아!... 고구마는 그런데로 수확해서 잘 먹었다만,,,,) 수확을 해도 쓸데가 없다 해마다 이것 심었다가 저것 심었다가 작물을 바꿔가며 심는 와중에 몇년째 계속심는게 있는데 뭔고하니 애호박.... 이것 처치곤란이다 두식구가 별로 많이 먹지도 않으니 남아돌아 이웃에 나눠주기도 바쁘다 단호박.... 이것도 처음 몇통 삶아먹다가 질려 나머지는 그냥 두면 봄과함께 썩어들어가 버리는게 일이다 늙은호박,,,, 이건 더 애물단지다 수확해서 한번도 먹어본적없이 보관만하다 해동과 함..

카테고리 없음 2022.07.05

아~~~~~~~~~ 해...

날은 덥고... 밭에가 봐야 속 만 상하고... 산삼케서 먹어봐도 기운이 남아도니 더 이상 먹을필요 없어니 산은 빼고 어딜갈까? ... 해서 오늘도 기운빼려 간다 지난번 어느 임도를 넘어오다 멀리 새로운 임도가 보이는데 그속엔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 오늘은 그 길을 달리기로 하고 집에서 한시간을 달려 이곳에 왔다 새로운 길을 갈때는 언제나 설레인다 뭐가 있을까? 꼬불 꼬불 ... 아주 감질나게 생긴 임도다 호랑나비도 있고...... 무엇보다 맘에 든 건 민가와 워낙 멀리 떨어진 산골짜기로 이어져 난 길이라 때믇지 않은 청정지역이란거다 사람의 흔적도 없고 문명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청정지역 그 자체다 내가 좋아하는 나리도 있다 아~~ 달콤 새콤한 ....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본다 이럴땐 뻐꾸기..

자전거이야기 2022.06.20

여긴 시간때우려...

지루한 시간때우려 들어 갔다 일단 .... 전망은 좋다 몽실 몽실 .... 온실은 좀 덥네... 그래서 물가로... 바나나꽃도 보고... 첨 보는 신기한 놈들도 많고... 뭐냐고? 됐나? 요건 또 뭐냐고? 나도 모르겠다 직접가 봐라... 어디로 가면 되냐고? 요리가면 된다 아니가.... 경로는 공짜데이 ~~ 요긴 인근의 5만원짜리 밥집마당이다 ㅎㅎ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기타 2022.06.17

유유자적......

다 팽겨치고 자전거 끌고나왔다 물도 유유자적이요 몸담그고 케스팅하는 그대도 유유자적이라... 달리고 달려 도착한 이곳의 태공은 유유자적을 넘어 헤롱 헤롱~~ 이니 ( 더위로 벗다시피 하고 있어 화면 밖으로,,, 찰칵,,,) 과한 소주에 어찌 몸에 열이 나지 않겠는가? 그렇게 물길따라 나 또한 유유자적 굴러간다 차르르르 르................................... 체인소리도 부드럽게 흐른다....

자전거이야기 2022.06.17

쓸데없는 일에 힘빼자니...

내가 요즘 쓸데없는 일에 힘빼고 있자니 짜증스럽기 그지없다 포도라면 모를까 산머루에 이렇게 진을빼고 있으니... 몇년 전 옥상에 머루나무를 심었는데 작년부터 머루가 달리기 시작하여 그냥두고 보자니 누가 봉지를 씌워줘야 한다고 하기에 포도봉지를 사다가 전부 씌웠다 그렇게 하여 수확한 머루는 포도와 달리 생으로 먹기엔 맛이 좀 그렇다 해서 술을 담을까 했지만 지난 십여년간 천병이 넘든 담금주를 처분하는데만도 애를 먹었기에 이후 술을 절대 담지 않는다 결국 효소를 내기로 하고 (그래봤자 숙성되면 결국은 찐한 발효술이 되겠지만....) 그마져도 술은 일절 마시지 않는 체질이라 아직 뚜껑도 열어보지 못하고 있는데 맙소사.... 올해는 작년의 5배는 되게 달려버렸다 몇일 째 수백봉지나 씌웠지만 아직 반도 씌우지 못..

기타 2022.06.17

풍문따라...

10여년 전 어느날 전주의 [오다]가 물어 온 정보 (군대서 흔히 말하는 고추가루 정보......) 옛날 호랑이담배 필까 말까 하든 시절에 덕유산 어느 자락 산골짜기에서 약초꾼으로 살아가든 노인이 산삼씨를 2가마니나 구하여 어느 깊은 골짜기에 뿌려두고는 그 산삼이 늙어 갈 즈음 자신도 늙어져 기운떨어지면 그 삼들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겠다고 했으나 그 삼들이 다 자라기도 전에 노인이 먼저 죽게되어 그 산삼들은 그 만 임자없는 삼들이 되어 어느 골짜기에 짱박혀 살고 있으니 그 골짜기가 어딘지는 아무도 모르나 그 노인네가 체력과 산을타는 뽄새를 볼때 무주 적상의 어느 골짜기 같다는 시골초등학교 학부형으로 부터 정보를 얻어들은 훈장님 [오다]께서 이제 퇴직을 하고 보니 별 할일도 없는지라 그 골짜기를 찿아야겠다..

산행기 2022.05.22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까까머리와 댕기머리가 손 마주잡고 서산마루 노을에 붉게 물들때까지 동구밖 느티나무아래 뛰 놀든 그 시절은 까까머리 반백이되고 댕기머리 한 점 구름되어 흩어졌다 아카시아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아카시아꽃 붉게폈다는 까까머리에게 아카시아꽃이 흰꽃이지 붉은 꽃이냐며 까까머리 놀리든 순이는 지금 어디 있을까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내 볼에 뽀뽀해준다며 새끼손가락 걸어 다짐한 순이에게 재 넘어 산자락에 핀 붉은 아카시아 보여주겠다 했건만 그 꽃 보지못한채 서울로 떠난 댕기머리 순이 그 꽃을보고 내 볼에 뽀뽀 했다면 그 향기는 어땠을까? 아카시아향일까? 댕기머리향일까? 그 산자락 아카시아 오늘도 븕게피어 있는데 순이는 언제쯤 이 꽃을 보게될까? 아카시아꽃 붉게피면 순이가 생각난다 ..

기타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