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 세끼 삼식이됐다
그것도 매번 따끈 따끈한 새로 갓 지은 밥으로...
이건 내가 아내에게 눈치없이 세끼모두... 그것도 따끈한 새밥으로 해달라고 입도 뻥끗안했는데
아내의 의지에 의해 그렇게됐다
이유는 밥솥때문이다
근 10년 가까이 쓰든 밥솥이 고장났다
그러자 아내가 새로 사야겠다고 물색하고 있는 중에 이웃의 친구가 어디서 생긴 물건인데
자기는 쓰지 않는다며 쓰라며 줬다
쓰든 밥솥이 고장 났다고 얘기 한적도 없는데 때 마춰 이런 물건이 주어지니 아내는 좋기는
한데......
이 밥솥이 겨우 3인분 정도 할수 있는 아주 작은것이다
꼭 중딩이나 고딩때 자취하며 쓰든 것 처럼...
그런데 물색하든 밥솥이 영~~ 마음에 드는게 없어 하든 중에 이 밥솥으로 밥을 해 보니
솥이적은 원인으로 밥짖는 시간이 엄청 빨리되고...
이게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보온이 안되는 것이라 어쩔수 없이 오래 묵혀 둘수도
없는 물건이고
딱 ! 둘이 해서 오붓하게 먹을수 있고...
그리고 매번 따끈한 밥 먹어 좋고...
그래서 매 끼니마다 새로이 밥을 짖고 있는것이다
난 원래 늦은 아점을 하는 관계로 하루 두끼를 먹었는데 세끼를 먹는 아내는 매번 이렇게
밥을 하여 따끈하게 좋다며 먹으라 하니 어내의 지엄한 명을 거절할 수도 없어 하루 세끼를
먹는 삼식이가 되고 보니 살찌는 소리가 뿌드득 들린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는 동해안으로 몇 일 자전거타려 도망가려고 짐꾸리고 있다
난 눈치없는 삼식이는 절대 아니다
아마 새로운 밥솥은 애들 방학하여 올때가 되야 큰 용량의 밥솥을 사게 될것같다
그때까지는 삼식이 신세를 면하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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