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궁상떨고 있는건가?
나이 먹으니 이젠 돋보기 쓰지 않으면 보이지를 않으니 뭐든 할때마다 돋보기를 찿는데 이놈이 어디있는지
이젠 건망증인지 치매초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무지 보이지 않으니 짜증이 날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안방 거실 화장실 앞벤란다 뒷베란다 허리춤 혁대에 차는 놈,,, 등 등 내 발길이 머무는 곳 마다
돋보기를 하나씩 두고 필요 할 때면 집어다 쓴다
오늘도 책상에 앉아 뭘하려고 돋보기를 집어들고 쓰다보니???.... 뭔가 헐렁한게 이상하여 확인해 보니
안경다리 한쪽이 반 뿌러져 옆으로 벌어지면 헐거워 진거다
이곳 5일장이 서면 5,000원이면 구입하는 싸구려다
돋보기도 안경점에가서 맞춰 쓰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대게가 그냥 노점등에서 흔히 파는
돋보기를 자신의 눈에맞는 도수의 돋보기를 쓸 것이다
아내가 알면 궁상떤다고 난리칠거니 모르게 안경다리 폭과 비슷한 철판조각을 구하여 옆에다 덧대고는
검정테이프로 칭칭 감았다
어때?...
감쪽같지?
쓰 보니 다리가 벌어지지도 않고 딱 고정되어 있는게 100 % 만족이다
아내가 가끔 자기 안경이 없어면 내것을 집어다 쓰는데 그러다 보면 알고 또 잔소리 할거니 아내가
출입하지 않는 낚시, 등산 장비등을 쌓아 둔 창고방에다 놓고 쓰기로 했다
~~~~~ 흐믓............ ㅎㅎ
이것도 소확행에 하나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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