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가을 열심히 땀 흘렸다
( 순 거짖 말 ㅎㅎ)
심어 놓고는 자전거탄다, 약초케러간다, 낚시간다 온갖 핑게 다 갖다붙여 내 팽겨 쳐 놓고
돌아 다녔다
그래도 그저 크준 호박이~~ 고맙기도 하여라~~ ㅎㅎ
머리통보다 큰놈으로 주렁 주렁 달려 다 나눠주고 한 놈만 남겨뒀다가 오늘 잡았다
돌~~ 돌 갂아 호박떡에 넣을 호박꼬지 조금 만들어 늘어 말리고
나머지는 어릴적 쪄서 콩가루에 묻혀 먹었든게 생각나
이렇게 찜통에 넣고 푹 져서 콩가루에 굴렸다
그리고 먹었는데.....
우씨~~~ 이게 뭐야?...
분명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신 호박은 달큰하고 고소하였는데 찝찌름한게..... 영~~ 그 맛이 안나네...
왜 안되는 겨? 왜 그맛이 안 나는 겨? ㅠㅠ
결국 잔반통에 들어 붓고는 남은 놈으로
곱게 채를 쓸어 부침게로 돌렸다
역시...
내가 젤 좋아하는 늙은 호박전이 완성되었다
막걸리가 없어 아쉽다만...
요건 뒀다가 뒤에서 까야겠다 ㅎㅎ
내가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어지니 집구석에 들어박혀 별짖을 다 하고 있구만...
동해든 남해든 자전거를 타든 낚시를 하든 좀 꿈직여야 몸이 풀리려나? 에휴~~~
뭘 하려가든 같이 갈 사람?....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대가리 하고는... (0) | 2020.12.11 |
---|---|
바글 바글... (0) | 2020.12.09 |
오징어나 씹어며... (0) | 2020.11.21 |
이게 오늘 밥값은 한건지?... (0) | 2020.11.18 |
내가 요즘 삼식이됐다 (0) | 2020.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