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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들... 니들이 왜 여기서 나와?

어제 자전거동호회로 부터 속리산인근 안내 라이딩 부탁을 받고 안내를 마치고 보니 오후 4시가 넘어버렸다 지난번 고등어시키들 웬수갚으로 일정을 잡았더니 겹치는 바람에 늦었지만 허벌나게 달려 늦은 밤 남해군 어는 바닷가 갯바위에 닿아 날밤을까고 뜨 오르는 태야을 보며 주변을 돌아보니 경치하난 쥑이는데 자슥들... 니들이 왜 여기서 나와? 난 니들 싫은디... 그래도 나왔으니 우짜겠노 잘 손질하여 묵어는 줘야겠지... ㅎㅎ

기타 2020.10.31

이 노무시키들 잘 묵고 잘 살아라

자리깔고 죽치고 앉아 다 죽일랬더니 고등어시키도... 감생이시키도 코빼기도 비치지 않으니 또 뜨 다니는 부표처럼 이곳 저곳으로 떠 돌다 빨간 등대가 있는 어느 포구까지 들어 외 또 날밤까지만 운도 지지리도 없는지 가는곳 마다 꽝이니 다시 발길돌려 통영에서 거제로 거제에서 고성으로 물때마다 얾겨다니지만 이곳도 매 한가지니 고등어시키들아~~ 감생이시키들아~~ 그래 내가 졌다 잘 묵고 잘 살아라~~

기타 2020.10.31

기막힌 물건

요즘 유럽쪽에선 한국제품으로 품귀현상으로 구할수가 없는 물건이 있다 국내에선 기껏해야 5,000원 전후 가격이지만 그쪽에선 귀하여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세계최대 해외직구 싸이트인 아마존에서 80,000 원에 거래가 되고있을 정도이라 수출하는 안동의 이 농기구 제작사는 정신이 없다고 한다 이름하여 호미... 사실 외국에서는 농사일에는 거의 대규모로 하다보니 작은 호미를 쓸일이 없지만 대신 그들은 우리와 달리 정원가꾸기를 많이하는데 연장이란게 기껏해야 모종삽이다 모종삽은 쓰 보신분은 알겠지만 흙을 떠는데도 힘이 들어가고 흙을 뒤집는데도 손목에 많은 무리를 준다 그런데 한국의 호미를 쓰 본 유럽사람들은 호미의 과학적 기능에 환장을 한다고 한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호미의 구부러진 각도나 뽀쪽한 끝에서 위로 가면..

기타 2020.10.08

풍찬노숙자와 의뭉스러운 여자

추석연휴... " 얘들아!!~~ 벌초는 벌초대행으로 했구먼 오지마래이~~ " 코로나 때문에 어느시골에 갔더니 붙어있는 현수막내용이다 그런데 코로나 핑게로 고향은 찿지않고 여행지는 미어 터진다고 했지,,, 자식보지 못하니 섭섭한 사람도 있겠지만 난 솔직히 명절이라해서 자식들 오는게 더 좋거나 하지는 않다 이유는 단 하나 좀 더 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이다 그래서 추석 차례를 지내기가 바쁘게 봇짐싸서 집나갔다 지난번의 버섯산행에 아쉬움이 남아 어느 산자락아래 텐트치고 풍찬노숙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 년을 눈여겨 봐 온... 산세가 너무 험하여 수년을 망설여 왔든 산 그 산을 공략하기로 하고 경사도 60도가 넘는 산을 시작부터 500 여 미터를 치고 올라야 능선에 올라설 수 있는 험산을 헉 헉 대며 올라가 능이..

산행기 2020.10.05

이 가을 혼자놀기

그 놈의 길고도 긴 코로나 때문에 누굴 만날수도 없어 혼자 놀기만 하자니 지겹다 여름네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바다 생각에 동해안을 수차례 자전거로 오르내리다 가을이되니 버섯철이라 그냥 넘길수도 없고... 강원도도 경남으로 충청도로 쑤시고는 다닌다만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하여 잡버섯 마져도 녹아내려 씨도 찿아보기 함들정도 속에서 그나마 그물버섯철이 돌아오니 지겹도록 채취했다만 이제 능이와 송이철이 되었건만 예년의 1/5 수준이다 장마는 길었으나 이후 가물어 버섯이 말라가고 있는데다 기온마져 급 강하하니 성장을 멈추어 버려 크지를 못하고 말라가고 있는 수준이다 이런건 물을 확!~~ 뿌려 1주일 정도는 더 키워야 되는데.. 잘 키우면 몇 kg 나 될까? ... ㅎㅎ 올해도 능이는 끝물인가보다... 산이 준 선물..

산행기 2020.09.27

요즘 하는 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터 강릉까지 내려오며 졸리면 해먹걸고 한잠 때리고 밤이면 해안가에 누워 파도소리들어며 잠들고 텐트속에서 떠 오르는 일출감상후 요즘애들 말로 열라 밟고 밟아 남으로 남으로... 낮잠도 자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찬은 없지만 배 고프지 않게 먹고...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잠든다 날새면 또 하루 다시 유람하다 그렇게 울진 왕피천 은어다리까지 흘러 와 달빛 이불삼아 또 하루를 잠든다 휭~~~ 하니 바람 잘 불어오는 정자에 누워 있는 들 누가 뭐라하나..... 바위에 올라앉아 소나무와 논들 누가 뭐라나.... 동해안 최고의 솔 숲 [관동팔경월송정]을 거닐은들 코로나 걱정할 일이 있나 만고강산일세...

자전거이야기 2020.07.22

동해안 최고의 숲 [관동팔경월송정]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다르겠지만 강원도 고성에서 울진의 끝머리 영덕경계지역이 가까운곳에 위치한 월송정은 국내 전체 숲에서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물론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면 많은 솔숲이 있지만 이곳이 솔숲으로는 최고의 숲임이 틀림없다 동해안으로 다니다 보면 이 앞을 자주 지나치게 되는데 입구 좌측으로 도로에서 보이는 숲만으로도 감탄을 하고 자나쳤는데 그리고 예전 자전거를 타고서도 [종주]라는 틀에 얽메여 이곳에 있는 저전거인증센타에서 인증스템프만 찍고 지나 쳤었다 오늘은 여유부려가며 안으로 들어가 봣다 이곳을 본게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행운이다 그리고 전국 어느 도시든 가면 공원이든 숲이든 대표적인곳이 있지만 울진의 왕피천하류에 위치한 엑스포공원의 소나무 숲 또한 거목들로..

자전거이야기 2020.07.19

집에있으나 여기있으나... (세째 날)

​ 텐트속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커피 한 잔으로 오늘을 준비한다 ​ ​ 그대는 아는가? 푸르다 못해 검은바다는 왜 그런지? 그건 말이야... 밤새 불어오는 바람에 출렁이며 부딪혀 멍든거라는 걸.... ㅎ ​ ​ 망양휴게소의 전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굳이 찿자면 코로나 땜시 인적이 별로라는 거다 너무 조용하다 ​ 그런데 이상한건 지난번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릉까지 그저께 강릉서 여기까지 내려오며 동해 바다엔 갈매기가 없다는 것이다 끼륵~~ 끼륵 ~~ 다 어데로 갔나? 오늘이 초복이라 잡아 먹힐까 다 도망갔나? 니들은 ,,, 안 묵는데이~~ ​ ​ 너를 보며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고...... ​ 너를 보면서는 절로 고개숙여진다 졸고있는 너를 보면서는 한가로움이 주는 즐거움을 느낀다 ( 울진..

자전거이야기 2020.07.19

집에 있으나 이곳에 있으나... (첯 날)

우스게 소리로 집에 누워 있으나 산에 누워있으나... 라고 하더라만,,,,,, 꾸리 꾸리하게 날씨가 시원찮다만 한번 나가봤다 일단 밥부터 먹고.... 밥 한 술뜨고 동해바다 한번 보고 국 한 술뜨고 쟂빛하늘 한번 보고 소화가 절로 되는구나 이제 먹었으니 한번 달려 볼거나 거참...... 웅장하네... 구름은 잔뜩에 안개비까지 머금었으니 썬하다 못해 춥다 몇 일을 내린 비로 없든 폭포까지 생기고... 파도는 높은데 정동진의 해시계는 구름에 가려 시간을 가늠할수 없지만 시간이 갈든 아니 간들 내 알바 아니니...... 동해가 좋은 이유는 이렇게 해안을끼고 달린다는 것이다 철길에... 자전거 길에... 국도에.... 우측 높게있어 가드레일만 보이는 고속도로까지 쫘악~~~~~~~~~~~~ 뻗은 내 인생길 처럼...

자전거이야기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