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126

그려~~ 역시 동해여~~

남해안에 고등어시키들 쥑이려 갔다가 엄한 학꽁치와 숭어만 죽이고... 별 재미없다 ㅆ... 그래서 동해로 갔다 역시... 잔차는 동해여~~ 탁 ! 트인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달리는 맛은 역시 동해안 길이 최고여 캬!!~~~~~~~ 쥑인다 항구에 정박한 배들사이로 숭어시키들이 휘젖고 노는구먼... 아 낚시대를 들고 왔어야 하는데.... 지난여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영덕 강구항까지 2번이나 달렸음에도 보지 못했든것들을 이번엔 찬찬히 둘러보며 월송정의 푸른 솔 숲만이 아닌 그 너머 해안가 백사장도 보고 고래불 국민야영장도 둘러보고... 지난 여름엔 켐핑족들이 바글 바글하더만 철 지나니 썰렁허구만 이름없는 작은 포구까지 들락거리며 조용한 어촌마을 구경도 하고 저무는 해에 자리잡고 잠들고 아침 해맞이..

자전거이야기 2020.11.15

요즘 하는 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부터 강릉까지 내려오며 졸리면 해먹걸고 한잠 때리고 밤이면 해안가에 누워 파도소리들어며 잠들고 텐트속에서 떠 오르는 일출감상후 요즘애들 말로 열라 밟고 밟아 남으로 남으로... 낮잠도 자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찬은 없지만 배 고프지 않게 먹고...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잠든다 날새면 또 하루 다시 유람하다 그렇게 울진 왕피천 은어다리까지 흘러 와 달빛 이불삼아 또 하루를 잠든다 휭~~~ 하니 바람 잘 불어오는 정자에 누워 있는 들 누가 뭐라하나..... 바위에 올라앉아 소나무와 논들 누가 뭐라나.... 동해안 최고의 솔 숲 [관동팔경월송정]을 거닐은들 코로나 걱정할 일이 있나 만고강산일세...

자전거이야기 2020.07.22

동해안 최고의 숲 [관동팔경월송정]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다르겠지만 강원도 고성에서 울진의 끝머리 영덕경계지역이 가까운곳에 위치한 월송정은 국내 전체 숲에서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물론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면 많은 솔숲이 있지만 이곳이 솔숲으로는 최고의 숲임이 틀림없다 동해안으로 다니다 보면 이 앞을 자주 지나치게 되는데 입구 좌측으로 도로에서 보이는 숲만으로도 감탄을 하고 자나쳤는데 그리고 예전 자전거를 타고서도 [종주]라는 틀에 얽메여 이곳에 있는 저전거인증센타에서 인증스템프만 찍고 지나 쳤었다 오늘은 여유부려가며 안으로 들어가 봣다 이곳을 본게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행운이다 그리고 전국 어느 도시든 가면 공원이든 숲이든 대표적인곳이 있지만 울진의 왕피천하류에 위치한 엑스포공원의 소나무 숲 또한 거목들로..

자전거이야기 2020.07.19

집에있으나 여기있으나... (세째 날)

​ 텐트속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커피 한 잔으로 오늘을 준비한다 ​ ​ 그대는 아는가? 푸르다 못해 검은바다는 왜 그런지? 그건 말이야... 밤새 불어오는 바람에 출렁이며 부딪혀 멍든거라는 걸.... ㅎ ​ ​ 망양휴게소의 전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굳이 찿자면 코로나 땜시 인적이 별로라는 거다 너무 조용하다 ​ 그런데 이상한건 지난번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릉까지 그저께 강릉서 여기까지 내려오며 동해 바다엔 갈매기가 없다는 것이다 끼륵~~ 끼륵 ~~ 다 어데로 갔나? 오늘이 초복이라 잡아 먹힐까 다 도망갔나? 니들은 ,,, 안 묵는데이~~ ​ ​ 너를 보며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고...... ​ 너를 보면서는 절로 고개숙여진다 졸고있는 너를 보면서는 한가로움이 주는 즐거움을 느낀다 ( 울진..

자전거이야기 2020.07.19

집에 있으나 이곳에 있으나... (첯 날)

우스게 소리로 집에 누워 있으나 산에 누워있으나... 라고 하더라만,,,,,, 꾸리 꾸리하게 날씨가 시원찮다만 한번 나가봤다 일단 밥부터 먹고.... 밥 한 술뜨고 동해바다 한번 보고 국 한 술뜨고 쟂빛하늘 한번 보고 소화가 절로 되는구나 이제 먹었으니 한번 달려 볼거나 거참...... 웅장하네... 구름은 잔뜩에 안개비까지 머금었으니 썬하다 못해 춥다 몇 일을 내린 비로 없든 폭포까지 생기고... 파도는 높은데 정동진의 해시계는 구름에 가려 시간을 가늠할수 없지만 시간이 갈든 아니 간들 내 알바 아니니...... 동해가 좋은 이유는 이렇게 해안을끼고 달린다는 것이다 철길에... 자전거 길에... 국도에.... 우측 높게있어 가드레일만 보이는 고속도로까지 쫘악~~~~~~~~~~~~ 뻗은 내 인생길 처럼...

자전거이야기 2020.07.18

아직도 못 빨았다

어제 이 자리에 텐트를 치며 생각했다 저 파도소리가 불면증에 자장가가 되어 줄 건지 시끄러운 잡소리가 되어 줄건지?.... 자장가도 잡소리도 아니였지만 정작 나를 지치게 만든 건 그놈의 폭죽소리 때문이였다 밤새 터 떨이냐? 젊음이 좋긴 좋은가 보다... ​ 텐트속에서 맞는 일출은 .... 뭐 특별한 건 없다 ​ 이제 또 떠나야지.... 낙산사를 지나고... ​ 낙산사 주변의 해송은 정말 장관이다 이른 아침에 맡는 솔향은 정말좋다 ​ 좌~~~ 악 뻗은 동호해변을 지나 3.8선을 지나 남으로 남으로...... ​ 3.8선휴게소를 막 지나 나오는 자전거 길 한번 꺾는게 아니라 완전 한접 접어 만든 길이네.... 가다... 더우면 쉬고... 우리 인생 뭐 별거 있다더냐? ㅎ ​ 모래밭 좋으면 감상하고... ​ ..

자전거이야기 2020.06.09

짠 물에 빨아볼까?

지난 날 답답한 가슴 청풍호에 던지고 송계 맑은 물에 빨았다 했다 그럼에도 뭔가 아직도 남아 껄쩍하니... 죽어야 끝날려나?.... ㅎㅎ ​ 짜고도 짠 바닷물에 빨아볼까?.... ​ ​ 그래서 속초 앞바다에서 시작하여 북으로 북으로 올라 가 봤다 고성지나 거진쯤에서 잠시 숨 고르고...... ​ 화진포에서 물 한모금하고 ​ ​ 좌측 중간 끝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이승만 별장이라.... ​ 다리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면 이승만별장이다 ​ ​ ​ 좋은 곳에 자리 잡아 몇번이나 이용했을까? 별장은 없지만 하나도 부럽지 않네 ​ 프르고 푸른... 말고 맑은 ...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영롱한 그 옥색빛을... 아니 사진으론 표현 할 수 없으니 ​ ​ 그냥 가슴으로만 새겨 담는다 ​ ​ 금강산이 가까워졌나?..

자전거이야기 2020.06.09

청풍호에 던지고 송계에 빨았다

산도 이제 실증나고 자전거 길도 허구 한 날 다니니 지겹다 코로나땜시 묶여 사람있는 곳 어디든 못가게 하니 혼자 산으로 임도로 오천길로 쏘 다녀 본다 만 뭔지 가슴속에 응어리져 맺혀 있으니...... 답답함에 청풍로 내 달렸다 깊고 푸른 청풍호에 가슴속 응어리 진 것 모두다 끄집어 내 퐁당 내 던져 버렸다 그리고 옥순대교를 돌아 왔지만 ????............ 뭔가가 아직 남은듯 하다 ㅆ... 그래서 이번엔 월악교로 왔다 여기서 송계계곡으로 올라가 이번엔 차디찬 계곡물에 가슴속을 확!!~~ 빨아버리게.... 월악교 옆의 어느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슬~~슬 떠나볼까 하는데 자리깔고 신선놀음하든 분이 "어디로 가세요?" 하며 말을 걸어 온다 "송계계곡으로 갈까합니다" 하고는 몇마디 얘기를 나누고 보니 ..

자전거이야기 2020.05.31

혼자서도 잘 놀아요~~

그제... 새로 생긴 임도가 궁금하여 찿아갔다가 임도 초입 저수지에서 잠시 쉬는동안 지나든 차량이 자전거를 밟고가 안장이 휘어져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 요즘 천마가 한창인때라 어제는 천마산행을 하고 오늘 임도 앞에 다시 섰다 그저께 못다 찍은 최고의 낚시포인터 상류 물골이 지나는 곳으로 하루종일 그늘이 져 덥지않고 텐트 칠 넓은 공간까지 있는 최고의 포인트를 낚시는 이미 15년 전에 끊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본격적인 임도 라이딩을 위해 시발점에 섰다 뭔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단독주택의 정원에나 있을 법 한 꽃 같은데.... 반겨주니 고맙긴 하다만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 못해 다시 페달을 밟는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임도라 길 옆에 있는 나무들은 아직 제대로 자라지 못해 그늘이 없는 뜨거운 볕만 내..

자전거이야기 2020.05.30

천만다행

오늘은 모처럼 자전거나 타야지..... 하고는 옥상에서 멀리 군 경계지역에 펼쳐져 있는 산허리에 최근에 새로 생긴 임도의 시작과 끝이 어딘가? 긍금하여 벼르든 참에 저 임도나 한번 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구글 지도를 타색하여 입구가 있는 마을앞에 가서 임도를 찿으니 아무도 모르고 보이지도 않고...... 할수없이 인근의 마을을 다 헤집고 다니며 산으로 나 있는 포장, 비포장 가리지 않고 조금만 놀로도 놓치지 않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몇개의 마을을 계속 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만난... 어마 어마한 나무... 대단한 나무다 이렇게 큰 구멍이 뚫리고도 싱싱히 살아있다니.... 그리고 다시 다음 마을로 가서 헤메다니고... 그러다 반대편의 입구가 있는 마을까지 가서 간신히 임도를 올라가는 길을 찿았다 마을..

자전거이야기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