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답답한 가슴 청풍호에 던지고 송계 맑은 물에 빨았다 했다
그럼에도 뭔가 아직도 남아 껄쩍하니... 죽어야 끝날려나?.... ㅎㅎ
짜고도 짠 바닷물에 빨아볼까?....
그래서 속초 앞바다에서 시작하여
북으로 북으로 올라 가 봤다
고성지나 거진쯤에서 잠시 숨 고르고......
화진포에서 물 한모금하고
좌측 중간 끝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이승만 별장이라....
다리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면 이승만별장이다
좋은 곳에 자리 잡아 몇번이나 이용했을까?
별장은 없지만 하나도 부럽지 않네
프르고 푸른...
말고 맑은 ...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영롱한 그 옥색빛을... 아니 사진으론
표현 할 수 없으니
그냥 가슴으로만 새겨 담는다
금강산이 가까워졌나?
마냥 올라가려 했드니
코로나 땜시 문닫아 신고를 받아주지 않으니 금강산 구경은 포기하고...
왔으니 인증샷은 날려야 겠제? ㅎ
할수 없이 발길을 돌려 이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야겠다
예전 철길을 기차가 다니지 않으니 자전거길로 만들었다
물 맑고 경치 좋고
봉포해변 모래 또한 곱구나
세상시름 다 잊고 솔향 그득한 그늘에 해먹치고 한숨 때리고 가야겠다
그리고 또 다시 밟고 밟아 속초지나 어느 해변에 닿았다
해가 지려하니 이쯤에서 자리깔고
조촐하나마 한끼 때우고...
(아~~ ㅆ 집사람이 분명 김치 싸 줬는데 두고 오다니...ㅠ ㅠ)
텐트위로 떠 오르는 달을 보며
깜깜해 지면 저 짠물에 가슴을 주물려 빨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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