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자전거나 타야지..... 하고는 옥상에서 멀리 군 경계지역에 펼쳐져 있는 산허리에 최근에 새로 생긴
임도의 시작과 끝이 어딘가? 긍금하여 벼르든 참에 저 임도나 한번 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구글 지도를 타색하여
입구가 있는 마을앞에 가서 임도를 찿으니 아무도 모르고 보이지도 않고......
할수없이 인근의 마을을 다 헤집고 다니며 산으로 나 있는 포장, 비포장 가리지 않고 조금만 놀로도 놓치지 않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몇개의 마을을 계속 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만난...
어마 어마한 나무...
대단한 나무다 이렇게 큰 구멍이 뚫리고도 싱싱히 살아있다니....
그리고 다시 다음 마을로 가서 헤메다니고...
그러다 반대편의 입구가 있는 마을까지 가서 간신히 임도를 올라가는 길을 찿았다
마을가운데를 지나쳐 골짜기로 올라가 이제 막 임도가 시작되려 하는 지점에 작은 옹달샘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다
더욱이 상류엔 그늘이 지고 낚시텐트치고 밤낚시까지 하기 딱 좋은 포인트 풍경이 그림같다
낚시를 끊은지 15년이 지났지만 너무나 풍경이 좋아 잠시 임도길을 벗으나 저수지 상류로 들어가는 길 한켠에
자전거를 길옆 풀섭에 뉘어놓고 낚시 포인트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어며 보니 차량한대가 오더니 임도로 올라가지 않고 내가있는 저수지 상류로 들어오는것 아닌가?...
뭐지?... 하며 쳐다보고 있으니 갑자기 자전가 불에 쿵튀듯이 튀어 오르는것 아닌가
후다닥 달려가 보니 아뿔싸!!.....
안장의 중간부분이 완전 휘어져 버렸다
분명 풀섭 안으로 눕혀뒀는데 차량이 우회전 해 들어오며 미쳐 보지 못하고 자전거를 밟아버린것이다
살펴보니 뒷바퀴가 가방을밟고 안장을 타고 넘어버리니 그 충격에 자전거가 반등으로 풀석 튀어 오르는 순간을
내가 보게 된 것이다
가방을 풀고 안장을 떼어내고 살펴보니 천만다행으로 안장 목까지만 밟히고 프레임은 무사하다
700만원 날라가는 줄 알았는데 좋은 것으로 빠꿔라고 권하지만 내 궁뎅이에 맞는 전립선 안장 45,000과 깨진
후미등 10,000원짜리로 자전거포에 운전자랑 같이와 교체했다
천만다행 운좋은 하루로 생각하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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