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342

텐트가 있는 나만의 공간

남해안으로 떠나려 보따리 다 꾸려 놓고 코로나의 번창으로 외출금지 당한지가 벌써 일주일 가까이 되 오는것 같다 갑갑함과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입산하여 텐트속에서 딩군지도 여러날이네 ㅎㅎ,,, 내가 이 아파트로 이사올때 이 호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1,000병이 넘는 담금주를 보관할 공간이 필요했었는데 마침 이 아파트의 꼭대기층은 옥탑층이 있었다 이사짐센터에서도 난색을 표하여 이사 후 이걸 나르느라 고생하여 몇 년간 이리 저리 나눠주고 이젠 몇 병 남지도 않았지만 암튼 옥탑이 있는 아파트라 거실과 방 복도를 합한 정도의 옥탑층이 있다 다만 바닥 난방시설이 없는게 아쉽지만 ..... 그래서 이사오며 가져 온 면상발열피름을 바닥에 깔아두었으나 별로 쓸일이 없었는데 요즘 잘 쓰고있다 내 침대에는 전자기..

기타 2020.12.22

동창이 밝았느냐?...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 노고지리는 없네... 텐트밖이 훤~~ 한 걸보니 해는 이미 중천에 떴을테니 해돋이 보는 건 포기하고..... 텐트속에서 3일 밤낮으로 마누라가 집콕 잘하라고 사다 준 주전부리 꼬깔콘 먹어가며 나 자신을 좀 알려고 [노인심리학]을 열심히 탐독했지만 "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 혀~~~엉~~" 이네... 답답함에 잠시 하산하여 자는 놈 깨워 " 야 너거 할매 어디가셨노? " 하고 물어니 "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할배요~~ " 하네 그려 세상에 내가 안다고 자신할수 있는 게 뭐가 있겠노?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그러고 사는게 인생이요 견생인 걸... 마눌오기 전에 후딱 능이라면 하나 끓여먹고 다시 입산 텐트속으로 사라진다

기타 2020.12.22

요즘 유행하는 차박얘기

시절이 좋은 시절이다 보니 다양한 취미도 생겨나고 그에 따른 장비도 많이개발되어있다 어제 TV에 보니 요즘 차박 유행이 일며 SUV 차량의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 하는데 사실 차박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아직은 대중적이지 못한 켐핑? 의 한 형태이다 ​ 차박이라 해서 뭐 거창할것도 없는지라 난 이미 차박을 한지가 30년이 넘어간다 지금의 차박 스타일은 여행을 하며 차에서 자는 것,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켐핑도 아닌 켐핑같은 것을 간략히 하는 형태지만 내가 차박을 하는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차박을 위한 차박이 아니다 ​ 내가 즐겨하는 약초산행을 하기위해 깊은 오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새벽일찍 나서야 하는데 집에서 200 km 이상 떨어진 산을 가자면 새벽에 나서도 이미 늦..

기타 2020.12.22

일상2

긴말 필요없다 간단히 하자 즐기는 낚시 겸, 자전거도 탈 겸, 켐핑도 할겸... 하여 보따리 다 꾸렸다 근데 아내의 명에 따라 강제 집콕모드로 들어갔다 나 다니는 놈이 갇혀 있자니 몸이 속된말로 지랄발광을 한다 그래서 텐트쳤다 높은 곳... 깊은 곳... 코로나도 피해야 겠지만 무엇보다 아내의 레이다로 부터 피할수 있는 곳에... 어딘지 묻지마라 비밀이 샌다 때 되면 알려 주겠다 그래도 자꾸 묻는다면 딱 한가지만 말해 주겠다 이사 오든 날 아내가 한번 와 보고는 두번 다시 온적없는 곳이다 이제 몸이 갇혀 일어나는 발광이 좀 주저 앉을 때 까지 여기서 버틸작정이다 심심하겠지?... 그럼 ~~ 원래 혼자하는 켐핑이란게 심심한 거다 그래서 이참에 공부 좀 하고자 한다 툭! ~~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

기타 2020.12.18

일상...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춤을 하라는 정부시책에 호응하여... 꼼짝말고 있으라는 아내의 명에 의해... 그렇게 집콕으로 있자니 옴몸이 뒤틀리다 못해 속된 말로 발광을 한다 게다가 남해안으로 낚시겸... 자전거 겸 내가 즐기는 켐핑 겸..... 하여 모두 준비해둔 상태에서 집콕으로 묶이니 어찌 몸이 가만히 있으리오 발광,,, 지랄발광하는게 당연한 이치라 그래서 코로나도 피하고 이 참에 공부도 좀 할까 하여 아무도 오지 않을 .... 아주 아주 높고 깊은 오지속에다 텐트를 쳤다 그리고 공부에 들어갔다 이렇게 내 일상이 하루 아침에 확 바뀌다니... 쩝!!... 툭!! 내 뱉고 간 말을 ~~~ 내가 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하며 떼 쓰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좀 알고자 내가 논네니 ..

기타 2020.12.18

아내의 명에따라...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그간 잘 놀았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아직도 청정지역이였다 주변을 싸고도는 인접 읍내들에서 코로나가 발생했어도 내가 사는 이곳 만큼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상황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이 좁은 읍내바닥에서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더니 오늘을 5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여 15명이나 되자 상황이 확 변해버렸다 지금껏 회사는 입사이래 18년을 재택근무하니 달라진게 없다 재택근무 핑계로 산으로 들로 ... 바다로 신나게 다녔는데 이젠 끝인가 보다 아내가 아침부터 서둘러 마트에 간다고 하기에 차를 운전해 갔었는데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면서 하는 소리가 " 배달로 부탁했다" 였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지금 마~~~~악 딩동!!! 소리에 밖에 나가보니 도데체 몇 박스인..

기타 2020.12.15

보소! 남편이라 불리는 모든 님들아

보소! 그... 세상에 남편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님들아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들 무섭제? 젊은 아들은 뭐... 걸려도 무증상으로...그냥도 넘어가고 면역도 좋으니... 게다가 패기도 있으니 겁도 없더라 만 어디 우리 늙은이들이야 패기가 뭔지 모르겠고 면역력도 없어... 무엇보다 젊은 날 쎄빠지게 일해 처 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 죽도록하고 이제 늙어 기운 떨어지니 뒷전으로 내 몰려 젊은 아~~들한테 눈치 보이지 않으려 인생은 70부터라~~ 이제 인생시작이여~~ 어쩌구 해가며 애써 끌어다 대가며 태연한 척 해싸도 솔직히 말해 늙어가는게 서러워 남은 인생 이제 좀 즐겨나 보자고... 그간 못해본 낚시나 해 보자고... 산에도 가보자고... 친구도 만나보자고... 그래서 이바구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 하자..

기타 2020.12.11

맛대가리 하고는...

아~~ㅆ 입 맛 버렸다 보기엔 그럴듯 해 뵈는 능이라면이다 지난 가을 버섯철에 열심히 발품팔아 능이버섯을 따려 다녔다 어느해 보다 일기가 받혀주지 못하여 금년은 완전 흉년이였다 그래서 능이 힌송이 한송이가 귀하디 귀하여 간신히 몇번 먹을 것 채취하여 말리고 얼리고 온갖 방법 다해 냉징고에 넣어두었는데 어느날 마트 식자재코너에 갔더니 눈이 확~~ 돌아가는게 있었다 이름하여 능이 .... 비록 중국산이긴 하지만 냉동된 능이가 가격도 아주 파격적이게 싸게 판매되고 있어 " 이 중국산은 맛이 어떤가? " 하는 마음에 궁금하여 몇 봉지를 사서는 동서네도 선물하고 남은건 냉동실에 두었다가 요즘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있으니 괜시리 이것 저것 뒤적이다 냉동고를 보니 이게 보이는 것 아닌가 그려~~ 그제는 호박으로 한..

기타 2020.12.11

ㅆ... 왜 안되는 겨?

지난 봄~가을 열심히 땀 흘렸다 ( 순 거짖 말 ㅎㅎ) 심어 놓고는 자전거탄다, 약초케러간다, 낚시간다 온갖 핑게 다 갖다붙여 내 팽겨 쳐 놓고 돌아 다녔다 그래도 그저 크준 호박이~~ 고맙기도 하여라~~ ㅎㅎ 머리통보다 큰놈으로 주렁 주렁 달려 다 나눠주고 한 놈만 남겨뒀다가 오늘 잡았다 돌~~ 돌 갂아 호박떡에 넣을 호박꼬지 조금 만들어 늘어 말리고 나머지는 어릴적 쪄서 콩가루에 묻혀 먹었든게 생각나 이렇게 찜통에 넣고 푹 져서 콩가루에 굴렸다 그리고 먹었는데..... 우씨~~~ 이게 뭐야?... 분명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신 호박은 달큰하고 고소하였는데 찝찌름한게..... 영~~ 그 맛이 안나네... 왜 안되는 겨? 왜 그맛이 안 나는 겨? ㅠㅠ 결국 잔반통에 들어 붓고는 남은 놈으로 곱게 채를 쓸어..

기타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