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요즘 유행하는 차박얘기

첯발자욱 2020. 12. 22. 21:29

시절이 좋은 시절이다 보니 다양한 취미도 생겨나고 그에 따른 장비도 많이개발되어있다

어제 TV에 보니 요즘 차박 유행이 일며 SUV 차량의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 하는데

사실 차박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아직은 대중적이지 못한 켐핑? 의 한 형태이다

차박이라 해서 뭐 거창할것도 없는지라 난 이미 차박을 한지가 30년이 넘어간다

지금의 차박 스타일은 여행을 하며 차에서 자는 것,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켐핑도 아닌

켐핑같은 것을 간략히 하는 형태지만 내가 차박을 하는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차박을 위한 차박이 아니다

내가 즐겨하는 약초산행을 하기위해 깊은 오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새벽일찍 나서야

하는데 집에서 200 km 이상 떨어진 산을 가자면 새벽에 나서도 이미 늦다

그래서 하루전날 산속 차가 들어갈수 있는 최고지점까지 가서 차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산을 오른다

낚시를 가도 낚시 시간외에는 차에서 잠을 자고 물 때 맞춰 낚시를 하곤 했었다

또 한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위해 동해안을 갈때도 해안가에 주차 후 주변을 라이딩하고

밤에 차박이나 1인용텐트를 친다

그러다 보니 내게있어 차박이란 내 취미생활을 좀더 깊게... 오래하기 위한 시간절약의

방편으로 잠을 잔다는 수준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차박을 하며 불멍에다 온갖 것을 굽고 지지고 볶고

하는게 내게는 맞지 않다

그런것에 치중하다 보면 낚시 또는 등산 자전거등 취미관련 장비에 켐핑에 속할 많은

장비까지 챙겨야 하는 등 일거리만 키우는게 싫은거다

차박을 하기위해선 또 많은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혹여 하는 마음에 1인용

텐트는 항상 갖고 가지만

(이걸 가져 가려면 따라오는 매트, 방수포등 짐이 또 늘어 난다만... )

차박관련 이것 저것 장비를 검색하다 보니 차량에 연결하여 치는 도킹텐트라는게

있는데 그 가격이 50~100만원씩하는게 장난아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1년에 1번 쓸까 말까 한데 장만하기도...

그러다 취미용품 을 쌓아두는 창고를 뒤적이다 보니 잊고 지낸 물건 하나가 보인다

텐트

4~5인용 텐트다

이게 사실 언제 어떻게 구입하게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친구들과 산삼케려

간다고 2번 쓴 텐트인데 마지막 쓰고는 10년 넘게 방치된 물건이였다

그래서 주변 공터에 갖고가 차량과 연결해 보았다

도킹용텐트는 뒷 드렁크를 덮는 형태이나 이것은 그렇지는 못하나 이것으로도 바람 들어 올

공간은 다 막아주고 비가 올때는 뒷드렁크위로 타프를 쳐주면 완변한 것이다

차량 밑으로의 공간은 텐트앞뒤로 있는 출입문중 뒤쪽의 문 지퍼를 뒷범프 까지만 내린 후

차량 바닥으로 깔아 덮으면 완전히 가려진다

이렇게 완벽하게 도킹된것이다

차량뒤에서 보면 이렇게된다

충분히 셀트로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플라이를 치니 텐트전실도 공간이 넓게 나온다

이렇게 있는 텐트를 잘 활용하고 보니 아주 흡족한데 과연 내가 이걸 사용 할 일이 있을지...

쓰자면 오토켐핑이 되어 이것 저것 짐이 한도 끝도 없이 늘어 날 거니 내 적성과도 맞지않다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퍼질러 앉게되어 산행도 낚시도 라이딩도 제대로 못하게되니 관두자

그냥 도킹텐트 살 돈 50~100만원 번 걸로 만족하고 그 돈으로 족발이나 시켜 먹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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