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기엔 내가 참 한가 한,,, 팔자 좋은 놈으로 보이는지 모르겠다만 나도 죽을맛으로 일한다 맹지에 길도없는 비탈에 있는 밭데기 탓에 장비없이 삽하나로 온 밭을 다 일궈 이것 저것 허벌나게 일하고 비가 뜸한 날을 택하여 동해안으로 자전거 나들이를 갔다 이 걸 보는 사람들은 내가 맘껏 어디론가 가고싶을때 떠나니 참 팔자 좋은가 보다 할지 모르겠다만 암튼 열심히 일하고 짬내 나들이 갔다가 못다 한 밭일이 있어 귀가하기가 바쁘게 (비가 온다니...) 밭에나가 일하다 잠시 쉴려고 해도 쉴만한 쉼터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쉼터를 하나 만들었다 허접하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시원하니 참 좋다 일하다 더우면 그늘아래서 쉬고 졸리면 드러누워 한숨자고....,. 사실 봄에 밭일 대충해두고 나면 산에가랴... 자전거타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