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려 왔는데 클났네..... 텃밭에 나가 웅크리고 있자니 좀은 쑤시고 그 놈의 풀은 뽑고 뽑아도 감당이 안되니 해 봐도 재미는 없고.... 힘은 남아도니 호미자루 내 던지고 잠시 땡볕이 드는 틈을 찿아 길을 나섰다 이름하여 옥천향수백리길.... 육영수생가에서 출발하여 안내면, 안남면을 거쳐 대청호를 한바퀴 돌아 금강휴게소 뒷길을 돌아오는 길 옥천읍을 출발하여 안내면으로 가다 나오는 대청호를 끼고도는 길은 일단 시원함을주어 좋다 조용한 시골 대청호 뚝방을 따라가는 길에서 보는 물길은 맑고 푸르다 뙤악볕에 땀은 쏟아지지만 남아도는 힘 빼기는 딱이다 영차!~~~ 영차!!~~~~~~ 허~~~~ 까선생 !!.. 여기 왜 이러고 누웠는감? 낮술이 과했나?... 어서 일어나시게 까~~~~~~~~~~~~ 악!! 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