ㅆ... 왜 안되는 겨?
지난 봄~가을 열심히 땀 흘렸다 ( 순 거짖 말 ㅎㅎ) 심어 놓고는 자전거탄다, 약초케러간다, 낚시간다 온갖 핑게 다 갖다붙여 내 팽겨 쳐 놓고 돌아 다녔다 그래도 그저 크준 호박이~~ 고맙기도 하여라~~ ㅎㅎ 머리통보다 큰놈으로 주렁 주렁 달려 다 나눠주고 한 놈만 남겨뒀다가 오늘 잡았다 돌~~ 돌 갂아 호박떡에 넣을 호박꼬지 조금 만들어 늘어 말리고 나머지는 어릴적 쪄서 콩가루에 묻혀 먹었든게 생각나 이렇게 찜통에 넣고 푹 져서 콩가루에 굴렸다 그리고 먹었는데..... 우씨~~~ 이게 뭐야?... 분명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신 호박은 달큰하고 고소하였는데 찝찌름한게..... 영~~ 그 맛이 안나네... 왜 안되는 겨? 왜 그맛이 안 나는 겨? ㅠㅠ 결국 잔반통에 들어 붓고는 남은 놈으로 곱게 채를 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