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초부터 휴일을 맞아 집에 있자니 따분하다 산에 가자니 애시당초 늦게 일어났으니 글렀고...
자전거를 타자니 오늘 날이 너무 춥다
그래서 텅빈 회사에 나갔다 그리고 창고를 다 뒤적어 재료들을 찿았다
뭔고하니......
지난겨울엔 휴대용 온수보일러와 백패킹시 텐트바닥에 쓰는 온수메트 그리고차박시에 쓸 온수메트를
백패킹용 온수메트
넓직한 차박용 천으로 된 온수메트들 만들어 그런대로 잘 쓰먹고 있는데 사실텐트속이나 차박시 차내 온도는 싸~~ 하다
등짝은 뜨거우나 공기는 차기에 푹 뒤집어 쓰기엔 답답하여 오늘은 실내공기를 따뜻하게 해줄 온풍기를 만들었다
이미 나와있는 여러제품이 있지만 고가의 제품은 부피와 무게가 내가 하는 산행이나 차박에 맞지 않고 그렇지 않으면
성능이 형편없는 (그런 걸 만들어 파는 인간들은 실제 성능시험을 해보는지 모르겠다) 쓰레기 같은것 들이다
보름전에도 10만원가까이 주고 하나 구입했더만 완전 엉터리다
닥터용 배관을 짤라 T 자형 연통을 만들고
한쪽 끝에는 보름전 구입한 엉터리 제품의 12V 용 풴을 뜯어 옮겨달았다
그리고 연통안에 들어 갈 크기의 버너를 골라 불을 붙이고
이렇게 연통을 덮어 쒸운 후 방전된 차량시동용 휴대용밧테리에 전원을 연결하면
요렇게 피어 오르는 불꽃의 열기를 반대편으로 뿜는다
이제 열기가 나오는 쪽에 자바라형 연통만 연결후 버너는 밖에서 피우고 뜨거운 공기만 차안이나 텐트로 넣어주면
빤스바람에 놀아도 된다 ㅎㅎ
켐핑시 난방을 잘못하여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많이 나는데 이것은 밖에서 불을 피우고 뜨거운 공기만 안으로
주입하는데 불탄 공기라 혹 산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겠지만 풴이 왜 달렸겠는가?
뒤에서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여 열기와 함께 들어가니 공기도 신선하다
이제 어디로 갈까?
설악산 눈밭으로 ?... 아님 동해안 전망좋은 해변가로?....
에구~~ 강제격리 중이니 걍~~ 옥상마당으로 텐트메고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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