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첯날을 맞아 냉장고비우기 작전에 충실하고자 아침부터 삼겹살로 배채우고
( 나 혼자 해 먹으니 언제,,, 뭘... 어떻게 먹든 누가 뭐라하지 않으니 이 점이 참 좋다 ㅎ)
아-새끼(강아지)줄 군고구마 꿉고...
하루 두끼밖에 먹지 않든것을 이 또한 냉장고비우기 일환으로 세끼를 먹기로 하고
(이걸 어느님께서 "냉파 : 냉장고파먹기"라 한다고 알려줬는데... )
식재료 준비를 마치고...
왼쪽접시의 재료는 말린 가지다
가지색의 모든 재료들은 암을 예방하는 등 여러가지 유익한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아주 많다고 하지만 잘 먹게되지
않는다 가지요리도 제청 잠간 먹고마는 식재료지만 이렇게 말려두면 일년 내내 두고서 다양하게 먹을수 있다
사실 내가 요 가지도 엄첨 많이 농사 지었거든 ㅎㅎ
그래봤자 10그루지만 이 놈이 거름만 잘 주면 얼마나 달리는지 여름내내 온 동네가 나눠먹고도 처치곤란이라
이렇게 썰어 말려뒀든거다
(물 끓여 먹어도 구수한게 아내가 참 좋아하고 형제들에게도 나눠 줄 정도다)
오늘의 주 재료는 우측접시에 있는 재료다
그물버섯을 채취하여 데쳐서 냉동시켜둔건데 이게 오늘 어떤 맛을 낼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러니 연구라 하지 않는가? ㅎㅎ
먼저 기름두르고 홍당무를 익힌후미리 물에 불려 둔 가지를 넣어 볶는다그 다음에 차 마늘등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여기서 갈등을 느낀다...
삶아 데쳐 둔 그물버섯이라 물커덩 거리는 재료인데.... 또 이 가지들과 조홥이 잘 될지 의문 스러워 넣을까? 말까? 를
망서리다 어차피 시험삼아 하는거니....
그리고는 접시째 들어 붓고는 주걱으로 맛있어 져라~~~ 맛있어 져라.... 하며 저어준다
어떄? 맛있어 뵈는 겨?
맛있을거여... 비장의 무기 라면 스프가루를 넣었거든 ㅎㅎ
그리고 한 점 집어 맛을 보니 아!!~~~~~~ 쥑이는데 뭔가 한가지가 부족하다
?
?
?
?
?...........
그게 뭘까? 한 참을 고민하여 알았다
바로 칼칼하고 메케한 맛... 고추장
즉 비주얼상 고추장을 넣고 볶으면 안되니 이렇게 가지볶음에 고추장을 넣어 비빕밥을 해보니 아~~ 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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