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4. 14 화 (음력 3.22)
그제 경남으로 다녀온 후 성도산으로 갈까? 말까? 망서리다 나섰다
아직은 조금 이른듯도 하지만 금년은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워 일단 가 보기로 했다
급경사의 산을 치고 올라 능선을 넘어 다시 내려가는 코스다
힘들게 올라오다 잠시쉬며 뒤 돌아보니 조망이 좋다
디시 오르다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능선에 올라 내려가야 할 지점을 찿기위해 GPS를 켜고 찍어 둔 웨이포인트를 확인하여
그 지점까지 능선을 타고 가서 다시 급경사를 내려갔다
예상대로 너무 빠르다
이제겨우 손톱크기로 총알이 맺혀있다
어떻할건지 머리를 굴러본다
이곳은 정상 부근이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조금은 더 자랐겠지만 그래봤자 이제 겨우
움을 튼 정도일텐데.....
그렇다고 다음에 다시 오기엔 너무 험한코스라 다시 오기는 싫고...
중간에 덤불이 쩔어있는 곳엔 나무가 없으니 햇볕이 잘 드니까 어쩌면 좀 더 자랐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 맞기를 바라며 계곡을 타고 내리다 덤불밭에 이르니 역시 예상이 적중했다
덤블속은 딱 알맞은 싸이즈 이기는 하나 조금이라도 그늘이 지는 곳은 아직 총알이다
전체적으로 보니 경남지역과 비교할때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늦은 시기에 와야
적기일것같다
그렇게하여 채취한 두릅
오늘은 2등분하여 지인에게 나눠주고 반은 가져왔다
문제는 내년에도 갈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는 너무 험한 코스이다 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