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입문한 백패킹
처량맞아 보이지만 울러메고 정상 헬기장에 전 폈습니다
다들 고향찿아 시끌벅적 떠들고 노는데 전 호젖이 산에 올라 감상에 젖어봅니다
지는 석양에 물든 갈대는 사진으로 표현할수 없는 색감을 뿜어 황홀하게 합니다
벡페커들을 보면 산에가서 굽고 지지고 뽂고 ... 아주 푸짐하게들 먹지만
제 취향은 항상 간편식입니다
추석명절에 먹을거리가 풍성하겠지만 짐을 가볍게 하기위해 불이 필요없는
발열도시락으로 뜨겁게 데워 간편식을 합니다
그리고 머~~얼리 도심의 불빛을 바라보며 달밤에 미친놈 마냥 체조를 합니다
아!!.. 보름이지만 달은 멀리 산 능선에서 겨우 10cm 정도 올라오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어때요?
추석날 노숙자가되어 달밤에 체조 하고 있으니 미치놈 같지요?
하지만 내일 하루종일 달려보려면 미리 몸 풀어둬야 됩니다
이제 새벽녘이되어 오늘 하루 이 산을 이리갔다 저리갔다 내려갔다 올라왔다
미친놈 마냥 신나게 한번 달려보려 합니다
출발!!~~~~~~~~~~~
아!~~~~
더 달리고 싶은데 ...
6~70도의 급경사지 악산이라 4시간만에 체력방전입니다 ㅠ ㅠ
배낭무게에 어깨가 멍들어 버렸네요
욕심 그만부리고 12시에 그만 내려왔습니다
(쉿!~~ 사실은 더 담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비밀입니다 ㅎㅎ)
이렇게 산행취미에 더하여 백패킹을 접목하여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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