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는데 갈까 말까? 망서리다 길을 나섰다
현지 계곡에 닿아 차박켐핑을 하고 새벽을 맞았다
야영장비를 모두 가져갔으나 아침일찍 산을 오르기 위해 텐트는 생략하고 차박을 하기로 하고
메트깔고 침낭에 들어가 새벽을 맞았다
이 산은 다행히 정상까지 차가 올라간다 밑에서 올라갔다 내려올것인가?
정산에 주차하고 내려갔다 올라 올 것인가? 망서리다 후자를 택하여 정상에서 배낭을 메고
급경사를 타고 내렸다
의외의 장소 돌무더기 속에서 1kg 정도되는 녀석...
그리고 곧장 만난 2 kg 무더기......
그리고 몇 덩이 더 만났으나 사진 찍기도 귀찮아 생략하고 계석 다운힐하다가
내가 잡버섯은 원래 채취를 않는데 워낙 많은 무더기가 있어
오랜만에 맛이나 볼까? 하고 잡버섯을 채취해 봤다
그러다 보니 배낭의 무게는 더 해가고....
바닥의 특성이 줄 ~ 줄~ 미끄러지는 돌밭이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업힐을 하자니 밑에서
올라갔다 내려오는것 보다 훨~~ 힘들다
아무래도 내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
그렇게 첯날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계곡의 물소리.....
올라오는 테풍의 바람소리등으로 잠을 설치다 6시 기상하여 보니
부슬 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으로 이 지역은 12시에나 되어야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올라오는 속도가 빠른지
벌써부터 내리니 망서려 진다
타파인지 티파인지..... 진로가 동해안을 따라 오른다니 길목에 놓인 지역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비 바람은 더 거세질것은 뻔하고,,,,
결국 일정을 하루 줄여 귀가길에 올랐다
ㅠ ㅠ.... 그 멀리가서 이렇게 철수하다니....
2019. 9. 21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