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님아...

첯발자욱 2020. 4. 4. 22:27



님아...

그리운 벗님아...

봄은 온 듯한데

폭설에 식은 가슴 아직도 차기만 하네

들녘에 핀 꼿은 나를 오라 부르지만

코로나에 메인 이 몸 속절없이 늙어 가누나

님아...

그리운 벗님아

가는 세월 아쉬워

내 술 거르고 안주 장만했으니

벗님 한 잔 받으시고

나 한 잔 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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