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오늘 완전 대박!!~~~~~~~~~~~~~~~~~
갑식이는 을식이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고 그 험하디 험한 덕유를 오른다
바로 오르는 것도 아니요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 중이다
이유는 동에서 바로 오르기엔 여러가지로 너무 무리인지라 북덕유에서 남덕유로 가는 능선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 질려 가려고
그 긴 구간을 헉 헉 대며 오르는 중이다
근데 왜 그렇게 오르고 있냐고?
을식이 초등교사로 첯 부임을 받은 깊고 깊은 산골짜기 아랫마을 오지 초등햑교 근무 시절 인근의 노인으로 부터 들은
고추가루 정보에 의하면 아무도 오지못할 깊은 산골짜기에 삼씨를 2가마니나 갖다 뿌려다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노인이 어느해 갑자기 시름 시름 앓다가 그 산삼이 자라기도 전에 한뿌리 먹어 보지도 못하고 죽어 버렸는데
그게 벌써 40년이나 흘렀으니 그 장소를 찿기만 하면 오리지날 천종급으로 수없이 켈수있다는 희망으로 몇년을 벼르고 벼렸으나
도무지 시간과 조건이 맞지않아 아직도 가보지 못하였는데 이제 나이들어 점점 기운이 쇠하니 올해는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기필코 다녀와야 겠기에 떠나야 한다는 전갈이였다
갑식이야 뭐.... 그깟 꼬추가루정보에 흘릴것도 아니고 단지 집에 있기가 갑갑하니 또 새로운 지역에 간다는 약초든 버섯이든
이런 저런 기대감으로 놀이삼아 그냥 한번 따라 나서 보기로 하고 나선것이다
험하디 험한 능선을 몇개나 가로 질려 이제 곧 덕유능선을 코앞에 두고...... 을식이의 각오는 비장 하기만 한데....
이제 저 꼭데기만 오르면 촌로가 2가마니의 삼씨를 뿌렸다는 자리가 나올것이다
그런데 능선을 넘기도 전에 뒤에서 산책 나온듯 어슬렁 거리며 따르든 갑식이로 부터 들려 오는 외침!!
" 헐~~~ 형님! 오늘 대박!!~~~~~~~~~~~~~~~~` "
그 소리에 을식이 귀가 번쩍이며 되돌아서 부리나케 을식이 외치는 장소를 달려간다
우와~~~~~~~ 과연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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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대박 맞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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