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산엘갔다
비교적 손이 덜 탄 곳이리라 생각하고 들어갔으나 갈수록 완전 운동장 스타일이다
할수없이 일찍 하산하여 예전에 남겨둔 삼구 구경이나 하려가기로 하고 내려오다 아주 맛있게
생긴 큼지막한 오디가 잔뜩 달려있어 작업하기로 하여 잠간사이에 한됫박이 되도록 따고 하산
인근에 몇년전부터 관리하는 어린 3구녀석들 잘 있는지 구경을 하려 올라갔다
요 녀석들이 어려서 작년부터 내버려 둔 녀석들인데 올 봄 초에 올라갔드니 올해도 열매를 맺지 못해
그냥 두고 내려왔었는데 이후 심산행초보자들이 오면 동행하여 자생지,모양등을 보이며 교육용으로
활용했었다
즉 올해만해도 3번이나 간 자리다
그런데 알다가도 모를 일은 요 녀석과 불과 2미터 정도 아래에 있는 새로운 녀석의 발견이다
그것도 위 자리로 가려면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숲길 사이인데 몇번씩이나 가면서도 보지 못했다는게 이상하다
풀섶에 가려진것도 아니고 우뚝솟아 있는녀석을......
"달" 달은 놈 좀 보이달라 산신할배께 그렇게 기원했드니 "달"보라고 주시는 가 보다
심산행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임자가 따로 있고, 아무리 잘봐도 빠진놈 있고, 어제 없든산도
오늘 다시 가면 보인다는 얘기가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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