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없이는 심도없다. 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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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심채취 사진이 자주 올라오는것을 보고 모르는사람들은 심이 흔하고 심산행만 하면
쉽게 만날수 있는 것으로 생각들을 한다.
그러나 심산행을 한다고 해서 쉽게 심을 만나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년사이에 실업자가 늘고 심산행 동호회가 생기고 하여 심을 찿아 나서는사람들이 많다보니
어느산을 가든지 발길닿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심을 만난다는것은 산행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발품을 팔고 땀흘리며 고생을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않된다.
심채취 사진이 자주 올라오지만 한사람 한사람 개인을 놓고보면 매주 산행을 함에도 1년에 심을
보는 횟수는 불과 몇번되지 않는다.
나역시도 초보자에 지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보는 것은 다른사람들 주말에 한번 산행
함에 비해 나는 주 2~3회 산행을 하고있다.
나역시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3~4회 꽝친 끝에 겨우 한번 볼때도 허다 하다는 사실을 다른사람은
모를것이다.
심산행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남들이 심을 봤다고 해서 쉽게 생각치 말라는 것을......
카페에 자주 글이 올라와도 개인별로는 횟수가 년간 따져봐도 몇번되지않는다는 사실과.......
또한 심을 보는 사람은 더위에 땀과 벌레와 싸우며 숱한 고난을 겪는다는 사실을 .......
각설하고 오늘 산행기나 쓰야겠다.
(초보산행자들에게 이글이 도움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
- 06. 6.11 04:00 집에서 출발 c250-a36-127t 지역에 도착하여 커피한잔 끓여먹고 06:00산행시작
- 들어가니 잡풀이 우거지고 잡풀보다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너무 많아 30분만에 포기하고 하산
- 인근지역을 1시간넘게 오르락 내리락하며 탐색했으나 모든 조건이 여의치 못하여 1시간 거리의
똥통지역으로 이동,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 작년 산소자리에 주차하고 우측산으로
올라가 꽝친곳이니 이번엔 같은지점에 주차하고 좌측으로 산행시작
- 산행시작부터 온산에 발자욱이다. 발자욱없는 곳이 한평도 없다.
완전히 오늘 김새는 날이다.
다시 자리를 옮기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온갖 경험을 다 생각하여 결론을 내린다.
그래~ 힘들지만 저 산을 넘어가면 사람발길이 조금이라도 덜 탓으리라......
가파른 능선을 숨이 턱에 닿도록 빠른 걸음으로 넘는다.
흔적이 드문곳을 찿으려면 이정도의 수고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 어느곳이든 사람 발자욱이 많으면 아무리 높아도 능선을 넘으면 발길이 뜸하다는 경험,
- 능선을 넘어 조금 밑으로 내려가니 완전히 우거진 잡목 비탈이다.
어쩔것인가? 한참 머리를 굴린 결과 어차피 이지역 일대가 사람손을 탄 지역이라면 남들이
꺼리는 곳으로 갈수 밖에 없다. 힘들어도 뚫고가자!!!!
잡목속을 허리를 구부리고 기어서 다니자니 나무가지가 얼굴을 찌르고 배낭이 걸려 몸이
나가지를 못한다.
그래도 굳세게 뚫고 다니다 보니 3구가 눈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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