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산신령님의 뜻인가보다

첯발자욱 2009. 4. 27. 12:36

오늘 다오님과 함께 산행에 나섰다.

그저께 3구와 각구를 보고 시간에 좆겨 오후엔 남쪽비탈을 타며 보아둔 산의 뒷편이

아주 좋은지역으로 생각되어 다음엔 뒤를 공략하리라 생각했든 차에 오늘은 뒷길을 찿아

들어갔다.

모든 조건이 너무나 좋음에도 각구와 오행만 보인다.

작년 이맘때 쯤이면 좋은심을 몇채는 만났을 시기인데 올해는 아직 만나지 못해 마음 한구석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도 산신령임의 뜻은 보이지 않겠다는건가 보다.

보고 못보고는 다 하늘의 뜻이거늘 못봤다 애통해 할것 없다

그래봐야 본인의 속만 끓는거다 항상 마음을 비우자.....

 

포기하고 내려오니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 그렇다면 아껴둔 내 구광자리로 가지 뭐~......

작년에 많은 심을 보여준 자리를 찿아 이동하여 다시 산행에 올랐다.   


 

 

 
작년에 남겨둔 어린녀석들이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이렇게 얼굴이라도 봐야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 진다
 
 


 

 

 
다시 자리를 옮겨 찿아간곳 역시 이렇게 열심히 자라주고 있었다.
에그~ 이쁜놈들.......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구먼.......
 
어린 삼은 이렇게 남겨두면 2~3년 지나면 더욱 큰놈으로 자라 반겨주는데 요즘 산행하는 사람들은
그 어린 심을 왜들 케 가는지.....
 
언제 또 오냐고?.....
아님 누가 케가면 어떻하냐고?.....
 
내 경험에 의하면 약도 되지않는 어린삼 10군데 남겨두니 5년후 3곳은 무사하드라
어린삼 모두 채취해 봐야 약성은 하나도 없었겠지만 10곳중 한곳만 살아 남아도 그때의 삼은
예전의 남겨둔 삼을 모두 합친것보다 약성이 더 좋다
 
설령 다른이가 가져갔다 해도 누구든 옳은 약성보면 되는거고 나와는 인연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맘 편하다
내가 그렇게 하듯 다른사람이 그렇게 남겨 뒀기에 오늘 내가 좋은 삼을 보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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