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 일전 낚시가서.... 자전거켐핑가서... 얼어죽지 않을려고 온수보일러와 매트를 자작을 했었다
참 허접한거였다
어떻게 허접하냐?
이렇게 가지고 있든 코펠을 버너위에 얹어 물을 데우는 방식을 했었다
이게 문제가 많다
왜 냐구?....
이 온수통은 물이 겨우 뽀끌 뽀글 끓을정도로 불조절을 아주 약하게 해야하는데 어느정도냐 하면
가스통 1개로 10시간이상 쓸 정도로 약하게 하는데
ㄱㅕ울엔 바닷가도 산골짝에도 칼바람이 정말 쎄다 근데 이 버너의 불이 끄지지 않고 버틸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바람 한번 불 면 훅!~~ 하고 끄져 버릴것이고 모르고 잠들었다가는 동태가 될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해야지...
시골구석에 살다보니 뭐 마땅한 재료 하나도 구힐수가 없어 지난번엔 집에 있는 것으로 대강 하나
만들어 봤지만 알고야 그냥 갈수 없잖아
그래서 오늘 인근의 도시로 가서 구해왔다
멸치통........
수많은 구멍으로 산소 공급은 충분히 하면서도 태풍이 불어도 불이 끄지지 않도록 바람막이 역활을
잘해주는 멸치통이다
요걸 밑에다 구멍을 뚫고 버너를 완전 분해하여 그 구멍으로 끼운후 다시 조립을 한다
버너의 화구를 멸치통안에다 넣고 다시 조립하여 버너를 켜면 요렇게 바람이 불어도 끄지지 않는
전천후 온수통과 일체형 버너가 되는 것이다
지난번의 코펠은 밤에 자다가 들 짐승이 지나다 툭 치든 사람이 지나다 툭 치든 건들기만 하면
쏟아져 버릴것이다
그럼 우째야 쓰가?
이것도 인근 도시를 다 뒤져 소스통을 하나 구했지 ㅎㅎ
요게 멸치통안으로 쏙~~ 들어가거든......
요렇게 말이야...
그렇게 일체형 온수보일러를 만들었다
매트도 열 손실을 막기위해 담요로 한겹 싸주고...
그리고 기온이 내려가면 가스는 얼어서 화력이 팍 줄어버린다
그 문제 해결은 물호스를 연료통에 1~2 번 감아주면 화력이 죽지않고 끝까지 잘 탄다
이러면 건드려도 온수통이 쏟아질 일도 없고 바람불어도 끄지지 않고 화력이 죽을 일도 없는
소지하기도 편한 일체형온수보일러가 되는것이다
그럼 여기서 만족해야 할까?
아니지 ...........
차박해 보면 (백패킹도 마찬가지지만,,,) 바닥은 따스울지 몰라도 공기가 차서 감기 걸린다
제대로 하자면 온수통의 물이 매트로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히터를 달아 뜨거운 바람이 차내(텐트)로
나오게 해야 한다
아...ㅆ
또 인터넷 밤새 뒤져 히터부품 구해야 겠네... ㅠ ㅠ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외출도 못하고 집콕신세에 요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니까 참아야지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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