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아내의 명에따라...

첯발자욱 2020. 12. 15. 16:00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그간 잘 놀았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아직도 청정지역이였다 주변을 싸고도는 인접 읍내들에서 코로나가 발생했어도

내가 사는 이곳 만큼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상황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이 좁은 읍내바닥에서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더니 오늘을 5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하여 15명이나 되자 상황이 확 변해버렸다

 

지금껏 회사는 입사이래 18년을 재택근무하니 달라진게 없다

재택근무 핑계로 산으로 들로 ... 바다로 신나게 다녔는데 이젠 끝인가 보다

 

아내가 아침부터 서둘러 마트에 간다고 하기에 차를 운전해 갔었는데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면서 하는 소리가 " 배달로 부탁했다" 였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지금 마~~~~악 딩동!!! 소리에 밖에 나가보니

도데체 몇 박스인지는 모르겠다만 한참을 날라 들였다

 

그리고 어제 오늘 작성한 2021년도 업무계획수서를 인쇄하려니 프린트용지가 떨어져

잠시 문방구에 들려오니

헉!!...

 

웬 주전부리 과자?....

 

난 원래 주전부리를 별로하지 않는데 박스를 들여오며 보니 온갖 생필품이 있더니...

 

아내 왈...

" 이제 당분간 바깥출입하지 말고 집에만 들어앉아 있게 장을보며 산거니 먹어..." 다

 

긍께....

그... 뭐시야... 집에 들어앉아 이거나 먹고 꼼짝하지말고 있으라 얘긴 겨?..

 

사온 량으로 봐서는 한달이상 나가지 않을 작정인가 본데...

 

아!~~~~~ 그래서 나의 외출은 이것으로 끝인가 보다 ㅠ ㅠ....

남해안 자전거 타려 가려고 짐 다꾸렸는데.... ㅆ

 

명에 의하여 집구석 격리에 들어가는구나 훌쩍 !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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