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소시민으로서 정부시책에 잘 따르고자 (돈도 준다하니...ㅎㅎ)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아무도 없는 임도로만 달렸다
내가 임도 좋아하다 한번 코깨지는 낭패를 보지 않을까 두렵다만
지금같은 사회적거리 둬야하는 시기에 임도를가지 않을수 없다
힘이 들어도 가다보면
꽃(진달래)도 보고.....
부러진 뼈를 붙인다는 접골목도 보고...
(벌써부터 열매뭉치를 달고 있는데 뭉치 크기로 보아 익을 때 쯤엔 정말
볼만하게 큰 열매뭉치를 달고 있다)
수없이 오가든 도로에서 올라가는 임도를 보고 항상 저 골짜기 끝은 어딜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오늘은 그 끝을 보자 작정하고 오른 임도다
꽃에 취해 오르다 보니 넘고 넘고 너무 깊이 들어 온 듯 하다만
어디론가 나가는 길이 있겠지 하고 계속 임도를 돌고 돈다
높고 깊은 탓에 이곳의 두릅은 아직 움도 트지 않았다
사실 지금시기 임도라이딩은 내겐 아주 의미가 있는 코스이다
잎들이 돋기 전 이므로 멀리까지 시야가 좋아 산세를 살펴보기에 아주 좋은 시기다
그리고 지형을 살펴보아 있을 법 한 약초가 뭔지 탐색하는 의미도 크다
그래서 겨울과 이른봄 사이 탐색전을 하여 올해 약초산행 할 장소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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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높이 실탄 장전하고 발사준비 중인 녀석들을......
( 이제 막 피려고하는 두릅의 모양이 마치 총알의 탄환같아 약초꾼들이 하는
표현으로 이게 열흘 정도면 10 cm 정도로 먹기 좋을 만큼 자란다)
그리고 끝없이 돌고 돌아 빠져나온 임도의 끝
경치 한 번 쥑인다...... 캬!!~~~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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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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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렸는데
지금 은
혼자 빨고있다 ㅠㅠ
언제나 그러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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