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에도 혼자였다
4대강종주에 2번의 국토종주, 그리고 속초까지...
코로나19 이후에도 역시나 혼자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언제나 혼자였다
오늘도 사회적거리 유지를 위해 인적없는 곳으로 휘이~~~~~~ 한바퀴 돌아보니
봄이 아직은 조금 이른듯 하다
괴산으로 들어가기 전 양지바른곳에 꽃이 보이기에 기대를 했건만...
쌍곡계곡으로 들어가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종의 [미선나무] 전시장의
미선나무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함이 피어난다
그러나......
작년...
화려했든 벚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선유동계곡으로 가기위해 오르는 길고 긴 수리재를 넘어며
보이는 건 진달래뿐이다
쌍곡계곡을 넘어 선유동 계곡에 다다르니
인적없는 계곡엔 쉼없이 흐르는 녹수만 있고
고요하기 그지 없으니......
발길돌려
화양계곡으로 들어서니 한가한 상춘객이 겨우 보이누나...
계곡을 타고 내려오며 봐도 거울같이 매끈한 수면엔
흩어진 꽃잎하나 흐르지 않네......
작년 벚들과 함께 달릴때
괴강 강가의 벚꽃은 이렇게 흐트려지게 폈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이번 주말부터 망울이 터져 주중엔 한창이겠지 ....
골짜기마다 다르겠지만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다음주말엔 절정으로
치닫겠지만 난 아무래도 꽃을 못볼것 같다 ㅠㅠ
왜 냐구?.....
아~~ 글씨... 얘가 자꾸 날 산으로 부르니...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