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 전 [요즘 많은 대화를 나눈다]라는 글을 쓴적있다
코로나 땜시 아내가 하든 가계를 닫고 나니 덩달아 나까지 별 할일이 없어져 같이 집에
틀어박혀 지내고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내와 많은 대화를 ( 잔소리 듣는 쪽이겠지만 ㅎㅎ )
나누게 되었는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날이 갈수록 고역이다
(갇혀 있는게 고역인지 잔소리 듣는게 고역인지는 모르겠다만....ㅎ)
[ 발광 ] 이란게 사실은 빛이 난다는 좋은 뜻인데 여기서 말하는 발광은 미쳐버린다는
발광이렸다
" 그래서 예전에 흔히 쓰든 말로 지랄발광하고 있네...." 라고들 했는데 요즘 내가 그짝이다
나 뿐만 아니고 지금쯤 많은 이들이 거의 내 수준에 가깝게 미쳐가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ㅎ
그래서 아점먹기가 바쁘게 자전거를 끌고 나간다
주변에서 갈수 있는 길이란게 오천자전거길(이화령 아래서 세종시 금강 합수머리까지)
아니면 인근의 읍내로 통하는 길 등 예전에도 수없이 다녀 별 감흥이 없는 코스들이라
싫증이 난다
산 넘고.........
물길 돌아 보지만
저 낚시꾼처럼 지루하여 자전거타면서도 졸음이 오니 아~ 흐~~~ 미치겠네....
그래서 몇 일째 인근에 있는 임도를 헤집고 다닌다
오늘은 최근에 새로 생긴 임도가 있어 이 끝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
중간 삼거리에서 아래 마을로 하산을 했어야 하는데
이어지는 길의 끝이 궁금했든게 잘못된 판단이였나 보다
이 쯤에서 되돌렸어도 .....
끝장을 보자고 기어 올라 와서는 펴졌다
마지막 기어에서는 털컥 !! 거리며 기어가 자꾸빠져 버리니
결국은 끌바로 라이딩 아닌 등산모드로 하루를 게겼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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