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전국이 비상이다
이곳이 시골이라 해서 안심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몇일 전 이곳에 주둔하는 부대의 군병사 1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인근 대도시의 1명이 확정받기 전 이 읍내를
지나가면 식당도 들리고 마트에 들려 이것 저것 구입을 한것으로 밝혀졌다
그 소리를 듣자 바로 가계문을 닫아버렸다
"코로나환자 발생으로 인하여 고객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당분간 휴업을 하며 안정되는 대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라는 안내문과 함께......
뭐든 과하다 싶게 예방해서 나쁠거 없으니깐,,, ㅎㅎ
사실은 내가 가계 보는게 싫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만...
그리고 집안에 틀어 박혀있다
두달째 감기가 들어 기침을 콜록대며 가계에 나가있든 아내가 이 참에 푸~~~~~~욱 좀 쉬기를 바라며...
그래서 지금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밥 묵자"
"애들 (강아지들...) 오줌 뉘었나?"
" 거실에 빗자루질 좀 해라 "
" 걸레 좀 빨아 줘"
" 세탁기 아직 안 돌렸나? "
" 묵은 밥그릇은 불에 좀 담궈 놓으라니깐..."
" 손 씻어!! "
" 음식물 쓰례기 좀 내다 버려! "
" 공기 청정기 좀 돌려 놓으라니깐..."
"그만 자 자!! "
그렇게 대화가 늘어가는 건지 잔소리가 늘어가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
사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가 가계에 먼저 나가 있으면 나 혼자 집에 빈둥거리거나 자전거타고 몇 시간을
나 돌다 들어와 혼밥하고 저녁에 교대근무가니 대화가 있으리 없었는데 코로나덕에 요즘 많은 대화를 나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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