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갔다
철석!~~
철석!!~~~
쉼없이 부딪히는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잠들고 싶었는데
그냥...
잔뜩먹고....
똥폼만 잡다 왔다
그래서 다시 서해로 갔다
이번엔 제대로 잠들고 싶어 박배낭 짊어지고 이른 새벽 어둠을 가르고
달려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숲에 비박장비 셋팅해두고
잠시 숨 고른후 밖을보니
내다보는 픙경은 어서오라 손짖하는듯 하니 나가본다
해안 숲그늘에 때늦은 벚꽃은 만발하고...
솔향 진하게 풍겨오건만...... ㅠ ㅠ
그 바다에 파도는 없었다
그 바다는 넓고 넓지만 물은 다 빠졌다
황량한 뻘만 있더라
잠들고 싶어
이부자리 깔고 누웠지만 파도소리 간데 없고...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의 뱅~기 소리만 요란하여 잠들지 못하니
에라~~ 가자~~ 걷어 와버렸다
백패킹의 성지라는 영종도 을왕리 선녀바위 해수욕장엔 황량함에
백패커들만 붐벼 이름없는 해안가를 찿아 갔지만 조용히 쉬기는 커녕
파도도 석양도 없었다 ㅠㅠ
--------------2019. 5.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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