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무지 떨고있다
날짜가 몇일 남지 않았는데 하루 하루 닥아옴에 따라 이 복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떨고있다
아!~~ 제발......
몇일 전 어느님께서 더위를 참지못하는데 에어컨을 맘대로 틀지못하고 에어컨을 켜려면 환경보호론자인 아내와
쓰레기 버리기 집안청소 등 등으로 협상을 해야만 가능하고 친구의 아내는 더위를 참지못해 맘껏 에어컨을 틀어 더위를
모르고 지낸다는 친구가 부러워 죽겠다는 글을 올려 읽은 기억이 난다
아내는 더위를 참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내의 표현대로 하자면 요즘날씨는 "아주 돌아버릴 지경이다"이다
그렇게 더위를 참지 못하니 아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하루 16시간인데 그 시간엔 어김없이 에어컨이 돌아간다
아내는 텔레비를 켜 둬야 잠을 자는 체질이고 난 어두워야 하고 조금만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도 잠을 못자는
잠자리에 관해서는 무척 예민하다 보니 각방을 쓰는데 밤에 잘을 자다가도 아내방에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윙~~ 하고
들린다
암튼 아내가 집에 있는 시간은 항상 켜져있다 그래서 떨고 있냐고라?.... 천만에.....
내가 에어컨 바람을 쐬이는 시간은 하루에 딱 2~3분이다
아내가 낮 1시경 가계로 출근하면 집엔 나혼자 있는데 그러면 나는 에어컨을 끈다 그리고 선풍기 하나로 버틴다
아내가 내방에도 에어컨을 달아준다 하지만 난 극구 사양이다
정히 못 참으면 아내방에 가면되지 내방에까지 에어컨을 별도로 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아내와 교대하는 밤 9시까지는 내가 집에 있으면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아내가 교대 후 집에 오면 그때부터
내일 낮1시까지는 에어컨이 돌아간다
새벽 1~2시경 가계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 아내에게 오늘의 매출금을 전해주는 시간 딱 2~3분 요게 내가 에어컨 바람을
쐬는 시간이다
그런데 왜 떨고 있냐고?
어느 가정이나 마친가지로 가정사에 일어나는 모든 경비를 아내들이 살림을 살지만 나 역시도 그렇기는 하다만 딱 한가지
전기요금만은 내가 낸다
이게 언제부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시골로 이주해 온 이후로 15년을 그렇게 내 용돈에서 지불해왔었다
여러분들도 용돈에서 전기요금 한번 내 보면 나와 같아질 것이다
그러니 내가 떨지 않게 생겼냐 구 우~~~~~ ㅠㅠ
이제 이달 고지서가 곧 나올텐데.....
평상시에도 아내와 단들이 사는 집에 전기요금이 월 10만원이 넘게 나오는데 날이 더워지며 하루 16시간을 꼬박 틀고
주 2회 아내가 쉬는 날에는 24시간 돌아갔으니.......
이런데도 내가 떨지 않는다면 그건 확실히 비정상일것이다
내가 이 복더위에....
35도... 37도를 오르내리는 뙤악볕에 매일 자전거를 죽자 살자 타는 이유가 이렇게 떨고 있기때문에 추위를 조금이라도
들어보자고 타는데 속모르는 사람들은 "하아!~~ 대단하십니다" 라고 한다 남의 속도 모르고 ... ㅠㅠ
그래도 " 아주 돌아버리겠다'는데 에어컨 트는걸로 시비걸었다 아내가 돌아버리면 그 뒷감당은
더 큰 난제라 끽소리 말아야지
어이!!~~ 추워...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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