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바다도 덥다 더워......

첯발자욱 2016. 7. 24. 23:38

자전거로 국토종주길 쬐끔.....  오천자전거 길 쬐끔   그리고 금강길 쬐끔 찍접거려보다 답답하여 오래동안 하지 않든 루어낚시대까지

들러메고 강가로 나가 루어를 날려 봤지만 잡히는 것도 없으니 뭔 재미가 있을리가 있나......

 

미련이 남아 걀국은 바다낚시 장비에 갯바위에서 먹고 자고 하며 지낼 텐트,침낭까지 짐을 꾸러 남쪽으로 내 달렸다

 

바다도 좋지만 여름엔 그저 시린물이 흐르는 계곡도 괜찮은 지라 가는 길에 살짝 옆으로 빠져 지리산 한군데를 찔려 보기로 하고

산청의 대원사 계곡을 찿았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계곡 근처엔 얼씬도 못하게 막고 있어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하고 그냥 그늘좋은 계곡을 산책하고 매번 올때마다

산행에 쫒겨 보지 못했든 대원사를 느긋하게 관람하고......

 

 

 

처마에 그려진 단청색이 은은하니 아주 좋다

 

그리고는 믈때에 맞춰 남해안 푸른 바다에 닿기는 했으나

 

 

 

 

 

예전 즐겨 찿든 포인트 앞바다엔 양식장이 들어서 마땅찮고......

 

 

 

 방파제낚시라도 할까하고 방파제를 몇군데 둘려봐도 어~~~~ 메 뜨꺼워..........덥다 덥워....

폭염주의보가 내린 통영바다 그늘없는 방파제에서 낚시란 둘려보기만 하는데도 비지땀을 쏟게하는데 낚시대를 펼친다는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은 폭염을 피해 빵빵한 에어컨 켠채 해안가 드라이브만 하다

 

 

 

해 떨어지기를 기다려 먹거리 풍부한 통영대교 아래 동네 낚시꾼들이 옹기 종기 모여 하는 낚시자리에 끼어 기웃 기웃 구경만 한다

 

 

이튼날이라고 별수 있나

 

불 볕더위 피해 관광이나 하자고 떠나는 배편을 보니 장사도란 곳이 해상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볼만 하다고 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라 든가?...  뭐 그런 영화 ... 아닌 드라마를 촬영했고 요즘 나오는 드마라 어느 장면에서도 촬영했다는

공원으로 꾸며진 섬

 

10여년에 걸쳐 개인이 꾸미고 가꿔 2012년에 개장된 해상공원으로 지정된 섬

 

통영연안여객터미널이 아닌 통영유람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훼리호 24,000원 일반 유람선 22,000 에 섬 입장료 10,000 추가가 되는

비용이 든다

 

 

 

 

 

 

 

 

 

주어진 관광시간 2시간에 걸쳐 19곳의 볼거리를 들려 보기엔 빠듯한 코스를 더위에 지쳐 빼먹어가며 대충 구경하고 촬영했다는

동백나무터널 그늘에 퍼져 앉아 쉬다가 출항 배시간에 맞춰 내려 왔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가꾸어진 정원의 꽃들은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지금 시기엔 수국만 여기 저기 산책로를 따라 만개해 있다 

 

 

하지만 선착장 옆의 갯바위에 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런......

성장여건이 좋지 못한 열악한 갯바위에서도 굳건히 버티고 자란 나리꽃이 내겐 더 없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이를 배경 삼아 이번 여행에 첨으로 인물사진 한 컷!!!!

 

근데 혼자 하는 찍사 노릇이라 폼이 여~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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