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앗!!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 "
길을 가다 타이어 가계앞을 지날때면 보이는 광고문구다
아무리 싸기로 신발보다 쌀려구....... 그러고 살았다
냐야 뭐.... 등산화 만큼은 좋은것으로 신지만 그외 구두나 운동화는 그냥 싸구려로 신는다
구두나 운동화 마져도 좋은것으로 신고자 하면 못 신을 형편은 아니지만 내 지론이 "돈 값을 못한다" 이기 때문이다
등산화는 당장 발이 편하고 맞아야 산행이 편하기 때문이지만 구두나 운동화는 좋은 놈이나 싸구려나 큰 차이가 없다
수명도 비슷하다 아들 장가 갈 때 며느리가 구두를 사 주길래 신었으나 2년도 못 신어 걸례짝이 되어 버렸다
그게 27만원인가 했든 것으로 기억 된다만......
시골로 이사와 살며 특별히 나들이 할 일도 없고 해서 예전에 신든 놈으로 버티며 10년이 넘게 구두를 거의 신지 않아
물정을 몰랐기도 하지만 그 구두를 사려 가서 며느리가 지불한 가격을 보고 억!!??... 소리는 아니더라도 놀라기는 했다
수입산이라 그런가? 하고 넘어갔다
암튼 그놈이나 예전에 신든 기성품이나..... 오히려 예전에 신든 놈은 아직도 짱짱하고 반들거린다
그런데 그 비싼놈은 2년이 못되어 뭔가 후줄그레해 지는 느낌에 싫증이나 내다 버렸다
결국 돈 값을 못했다는 얘기다
운동화라는 것도 그냥 시장에 가서 한 컬레사서 이일 저일 궂은 일 하며 편하게 신다 편하게 버린다
싼놈이라 돈 값은 충분히 했으니 버릴때 미련도 없다
자전거를 타다 보니 좀더 가볍고...... 땀차지 않고...... 비오면 최소한의 방수는 되고... 이왕이면 발목 시리지 않게
목은 좀 높았으면 좋겠고,,,,,,
그런 걸 찿아 신발가계를 지날때마다 들러보고는 이것 저것 몇 컬레나 사기는 했다만 뭔가 부족하기는 하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계절에 밎춰 이놈 저놈 신다가 편하게 버리면 되는거다
그런데 그냥 읍내 볼일보려 다닐때 신을 운동화가 마땅찮아 그제 청주시내로 볼일보려 가는 아내에게
""운동화나 하나 사 와 " 하고 일렀더니 말 잘 듣는 착한 아내 째그닥 사오네 ㅎㅎ
억!!!..............
이번엔 진짜 억!! 소리가 나왓다
얼마 줬냐? 는 물음에 이내는 대수롭잖게 답한다 "188,000원 "
며느리가 사준 구두는 구두니까 그렇다 치고....
운동화가 18만원이 넘다니 그야 말로 십팔이네.... 쩝!!
내가 물정을 모르는건지.... 이게 돈 값을 하려면 일반 운동화 4~5배는 신어야 하니 적어도 15년 정도는 신어 줘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돈 값 못하게 생겼다
긍시렁거리는 내 뒷통수에다 대고 아내가 하는 말이 " 트레킹화라 땀 않차고 가볍고 완전 방수되니 그냥 신어 " 한다
트레킹?... 운동화면 운동화지 트레킹화는 또 뭐여?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뭐 별다른가? 하니
" 늙어가며 돈 뒀다 뭐하게 !!... 존거 사주면 존줄 알고 그냥 신어!!! "
그 소리에 찍소리 못하고 말았다
이제야 알았다
" 앗 !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 " 라는 광고가 맞다는 것을. 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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