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심산행철이 닥아왔다
심산행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긴 겨울을 넘기고 이제 산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산행을 자주한 중급 정도인 사람은 혼자서도 어디를 갈지? 방향이 가늠되지만 초보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초보자나 처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가장 좋은 방법이 심산행을 자주한 고수를 따라가면 가장 좋은 방법이 겠으나
심마니들은 초보자를 원치 않는다 이유는 많다
우선 초보자와 함께 산행하면 자신의 산행계획에 코스, 시간등에 제약을 받아 산행이 힘들어 지고
또 가장 큰 이유는 삼이 나온 자리는 (특히 여러포기 자손대대로 있는 마당삼자리) 올해 다 케 내어도 2~3년간은 그 자리에
잠을 자든 삼이 내년에 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에게 그 장소를 보이게 되면 내년엔 다른 사람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낯선이가 동행하는 것을 꺼려한다
또
어떻게 하여 초보자가 산행에 끼어도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방해되지 않게 따라만 다니라고 한다 자생지 조건등 일체의 설명도 없고 그저 따라 오기만을 바랄뿐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초보자는 1년반을 따라다녀 첯 산삼을 케는 겨우가 있고
(처음 삼을 보는것을 삼에 눈을 떴다 하여 개안했다고 한다)
어떤이는 몇개월을 따라 다녀 겨우 삼을 만났다고 한다 뮬론 그 큰산에서 삼을 만나다는게 쉬운일이 아님은 틀림없으나
자세한 설명없이 그냥 따라만 다니게 되면 어떤곳을 봐야 할지 정말 막막하여 첯 삼을 만나기까지 몇개월 또는 해를 넘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심 산행은 첯째가 좋은 사부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초보가 어디가서 사부를 찿을 것이며 만나도 잘 이끌어 줄수 있는 사람인지는 더 더욱 알수 없으니 어려운 것이다
내가 좋은 사부인지 운이 좋은건지는 모르겠다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는 지금껏 3번을 넘기지 않고 모두들 삼을 보았으며
1년이면 고수급에 오를 정도로 잘 케게된다
배우는 사람이 내가 하는 얘기를 귀담아 듣고 잘 따라 준 덕분이라 생각한다
내개는 봄이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삼산행을 해 보겠다며 함께 갈수 없냐고 연락이 온다
그 사람들 모두에게 일일이 응하기엔 시간상, 거리상, 또는 내가 함께하는 일행들과의 동의 문제등으로 무리가 간다
그리고 난 조금이라도 산행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함께 하지 않는다
이유는 그들은 나 아니라도 같이 할 사람을 찿으면 찿을수 있고 어떻하든 혼자서라도 갈수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삼이나 약초 버섯등을 가지고 생업으로 하는것이 아고 단순히 산행을 즐겨하는 것이고 마음맞는 산행친구들을
사귀고자 함이기에 상업적이거나 선수들은 별로 반기지 않는다
내가 함께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오랜기간 알고 지내며 마음이 맞아 오랜기간 산행을 함께 했든 사람 즉 중급이상의 사람이거나
아니면 완전 초보자들과 산행한다
완전 초보자와 함께 하는 이유는 내가 사부없이 혼자 터득하여 배웠기에 초기 산행에 그 어려움을 잘 알기에 초보자들을
가르켜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새로운 산행친구를 찿기위함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있다
물론 첯번 산행은 가겠다면 일단은 데리고 간다
한번 두번 산행하다 보면 뭔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건 누구를 만나든 계속해서 친해지지 않는 그런 부류.......
그가 나쁜사람도 아니고 모든게 좋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울려 지지 않는...... 이런 사람들은 몇번 산행 후 자연히 멀어진다
그가 원하든.... 내가 원했든..... 암튼 연락이 뜸해지고 멀어진다
그러나 이런류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함께 하지 못할뿐이지 언제라도 언락이 오면 또 함꼐 산행하게 된다
내가 산행하며 절대 꺼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 산행 스타일 ]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일반 산행에도 산행스타일이 있겠지만 심산행에는 산행스타일이 아주 중요하고 이게 맞아야 한다
산행스타일이란것을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려운 이야기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산에가면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산행시작전 오늘 갈 방향을 설명하고 앞장서 가면 보조가 맞아야 하는데 도데체 어디를 간건지 알수가 없다
하루 종일 산에서 소리질려가며 찿게 만들어 산행을 완전히 망쳐버린다
일반산행은 코스를 따라 먼저가든 늦게가든 하산시간에 하산지점까지 오면 되지만 약초산행은 길도 없는.... 때로는 위험한
예정에 없는 방향을 향해 이리 저리 이동하기에 산행중에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할수 있어 항상 서로를 의지해 가며하는
산행이고 갑이 살핀 자리를 을이 들어가게되고 을이 본 자리를 갑이 또 겹쳐 들어가 봐야하는 불팔요한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간격을 벌려 동 시간에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산행이다
그런데 어디로 갓는지 먼저 사라져 버려 불필요한 시간과 체력을 소모 시키는 사람,,,,,, 이런게 맞지 않으면 산행스타일이 맞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이유는 욕심이다
완전 초보는 그렇지 않는다
몇번 하다보면 나름대로 좀 안다 이거다
그러다 보니 욕심이 앞서 자기멋대로 헤집고 다녀 일행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다
완전히 배울 동안은 잘 따르는게 빨리 배우고 독립할수 있는 지름길이다
혼자서 사라지는 등으로 어슬프게 배운 사람은 1년후에 보면 간간히 삼을 보게 되고 사부를 잘 따라 다니며 오늘 한뿌리에 욕심내지 않고
사부가 어떤곳을 보는지..... 어떻게 살펴 가는지.... 등을 뒤에 따라 다니기만 해도 1년후면 전문가 뺨치게 잘 보게됨을 수없이 보았다
[ 욕심 ]
산에가서 꽝치면 하루 종일 투덜 투덜 거리는 사람이 있다
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왜 산에 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가 즐기자고 하는 산행을 뭐를 보고 못보고 했다고 투털거리며 스트레스 받을 거면 뭣하려 산에 가는지를 모르겠다
약초나 버섯, 산삼등 어떤 산행을 하든 산행자체를 즐길줄 알면 최상의 친구요 동료다
그저 욕심없이 즐기고 다행이 뭐를 하나보면 감사히 생각할줄 아는 그런 산행친구가 필요하다
욕심이 앞서는 사람은 듣는 내가 짜증스러워 슬그머니 연락 끊어 버린다
아무쪼록 심산행을 배움에 있어 욕심없이 산행자체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산행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욕심내면 꽝 쳤을때 스트레스 받아 아니 간만 못하다
필요하면 차라리 돈 주고 사먹는게 낳지 스트레스 받게 욕심을 부리는지,,,,,
봐도 좋고,,,,,, 못봐도 즐거운... 산행친구와 하루 운동하며 즐겼다는....
그런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아는 사람이든 생판 모르는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함께 산행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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