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축하해줘유~ 저 등업 됐시우...

첯발자욱 2015. 4. 11. 19:07

예전 아내가 이웃의 어느 부부얘기를 듣고 와서 전하는 얘기가.....

 

남편의 핸드폰에 아내의 순번이 주변 모두를 지나 맨끝 20몇번에 있었다나 어쨌다나...

암튼 그일로 부부가 싸웠다고 얘길하고는

 

"당신은 날 몇번으로 입력했냐" 고 묻길래 당근  "1번이지" 하고 알려줬드니 한번 보자기에

보여 줬다

 

핸폰의 첯번째에 아내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으니 더 이상 말할게 없었겠지.....

 

그제 대구의 아들녀석집에 내려갔다가 보니 아내가 아들에게 핸폰을 주며 뭘 수정하여

(아내는 문자를 할줄 모른다,,,,)입력하라고 얘기하는것 같은데  사워를 하고 나오니 아내가 하는 말이

" 당신 이제 등업되었다" 한다

 

뭐가 등업되었는데? 하고 반문하니

전화에 번호부에 [머슴]에서 [돌쇠]로 등업시켜 입력했다고 한다

 

"웬 머슴?.....  왜 머슴이라 했는데...?,,," 했드니

"당신전화에 내 호칭을 이름을 쓰서 난 머슴이라 올려뒀었다" 하는게 아닌가

 

"이름 쓴게 어때서?.....

"요즘 다들 얘칭쓰는데 이름이 뭐냐고..... "

 

"애칭은 어떤건데?....

"그 왜 있잖아.....  [우리 자기,,,]  [사랑이....] [하늘만큼...] 등 등.... 좋은거 많은데

*** 하고 당신이 이름를 쓰 나는 당신을 머슴으로 했었지 ㅎㅎ "...

 

" 사람 참!!   우린가 젊은 애들인가?  낯간지럽게 애칭쓰게....  근데 머슴은 뭐고 돌쇠는 뭔데?

차이가 뭐야?  "

"으~응 머슴은 말그대로 (종) 이고 돌쇠는 머슴보다는 좀더 나은거 잖아 ㅎㅎ "

 

"머슴(종)보다 조금낳다?........  어떻게 나은데?.... "

"으~응 돌쇠는 그래도 마님이 아끼고  가끔 필요하면 부르잖아 ㅋㅋ "

 

그래서 내가 말했다

"예 마님 오늘밤 어떻습니까? ........ " 그러면서 기어 가 침대로 올라갔다

 

여러분 저 등업되었어요~~  축하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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