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천연 기념물 403호 (성밖 숲)

첯발자욱 2015. 4. 9. 18:02

지난 토요일 40년 가까이된 고향친구들과 매달하는 계 모임에 참석차 대구엘 갔다가 이튼날은 친구들과 덕유산 방향으로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건만 간만에 만난탓에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지다

잠간 눈을 붙이고 장수를 향해 가는도중에 비가 내리드니 오전산행 내내 비를 맞으며 산속을 헤멨다

점심때가 되어서야 비가 그쳐 그나마 좀 살것같았다 

 

그렇게 하루를 산행하여 목적한 더덕 약 2kg 을 채취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이번 여행은 내게 본의아니게 많은것을 안겨준 여행이다

대구로 가기전 동행한 친구가 고향에 들려 노모를 뵈야한다기에 먼저 고향엘 들렸다

친구가 집에 들리는 동안 난 내 어릴시절을 보낸 고향을 차근 차근 둘러 볼 기회가 온것이다

 

사실 우리집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대구로 이사하여 고향엔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았고

어쩌다 가더라도 휙하니 지나쳐 버리기만 한곳이였는데 이번엔 천천히 산책할 시간이 생긴것이다

 

 

 

 

이곳은 300~500년 된 나무가 50그루이상 모여있는곳은 국내에 이곳밖에 없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년기념물로 기정되어 있는 숲이 아름다운 곳이다

어린 저학년땐 소풍때면 이곳을 자주가든 곳으로 나도 이번에야 천얀기념물로 지정된것을 알았다

 

 

 

 

 

 

 

 

 

 

 

 

 

 

 

 

 

 

 

 

 

 

 

내가 태어난곳은 완전히 변해있었고 뒷집만은 아직도 기와집그대로 남아있네....

 

 

 

 

나의 초딩모교   이젠 콘크리트 건물로 말끔히 단장되어 우리 어린시절의 흔해빠졌든 목조건물은 없다

 

 

 

 

 

 

그땐 운동장이 괘나 넓어 보였는데 이제보니 좁기 그지없다

아마 어린눈으로 보는것과 어른이되어 보는것과는 큰 차이가 있나보다

 

이렇게 근 40여년만에 고향땅을 차근 차근 둘려 볼 기회가 내겐 더 없이 즐거운 여행이였다

언제 또 가보게 될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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