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기간에 어디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해서....
눈길을 멀리 돌려 수만리 달려 탐사차 왔다만.....
황량한 비행장에 내려 다시 이동을 기다리며..... 설마 저 쬐끔한게 갈아 타야 할 7인승은 아니겠지.....
지루하게 이동하든 중 쉬~~ 하려 잠시 내린 곳 설마 바이칼호수는 아닐테고.....
해발 1,800m 라 하는데 글쎄 내 보기엔 울집 뒷산 정도인것 같은데....
쌍인 눈을 보니 될듯도 하고....
이동하는 내내 한참을 가야 겨우 집하나 보일듯 황량하기만 하고.....
길 옆 도로에 쌓인 눈은 키를 넘게 쌓여만 있네...
설마 저곳에 짐을 풀어라는 것은 아니겠지....
몇날을 이곳 저곳 둘러봐도 ....
사실 TV 나 영화에서 시베이라 숲을 보노라면 아무르호랑이는 보지 못할지라도 눈밭에 실컷 게겨보고 싶었는데.... 이젠 지겹다
뚫어 놓은 길이 있어 다시 올라 가 보지만......
워낙 쌍인 눈이라 엄두가 나질 않네....
사실 눈 녹은 5월에나 오려 했드만 날 한번 잘못 잡아..... 준비 제대로 않되.... 뭐 하나 되는게 없네 씨.......
할수 없이 이번 차가탐색은 5월로 다시 미루기로 하고 충분한 휴식이나 하고 가자고 수백km 를 되돌아 자리 잡고 보니...
차거운 북태평양이 반겨주네
여긴까진 빙하가 안 떠 내려오나 웬 요트가 이리도 많은 겨?.....
숙소를 나서 보니 길옆에 쌓인 눈은 켜켜이 쌓여 3m 를 넘는데 쌓이고 먼지 앉고 쌓이고 먼지 앉아 층층이 나이테 처럼 줄이 가있네....
아!~~ 빌어먹을 동토의 땅....... 때 못 맞추고 준비 못한 내 탓 해야지 누굴 탓하리~~
봐라!!,,,, 통역아! 밥이나 묵으로 가자!!
그렇게 또 몇날을 먹고 싸고 먹고 싸고 하다 어제 귀가하여 사우나 갔더니 몸 무게가 2kg 이나 늘었네 씨,,,,,,
2kg 뺄려면 자전거를 한달간 죽으라 타야하는데 돌 겠네... 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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