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꽝만치고,,,,,,(둘째 날)

첯발자욱 2011. 10. 12. 22:18

산행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것이고 결과도 다를것이다 

뭘 보고 못보고가 업으로 하지 않는 내겐 큰 의미는 없다

 

그러기에 이번에도 오랜만에 전문산악회원들과 만나 함께 땀흘리고 그간의 회포를 푸는 의미가 더 크다

어제 그렇게 이들을 만나 하루를 함께산행하며 즐거움을 나눴고 하산하여 밤이 늦도록 웃음을 나눴다

 

산행시 있었든 재미난 일들, 저녁식사후 반주와 함께 있은 웃음보따리들을 소개하려니 또 괜한 오해를 부를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자니 글이 좀 재미가 없어진다만.......

 

새벽과 함께 오늘은 다음골을 보기로 하고 골짜기를 찿아 나섯다

어제간곳과는 정산은 같지만 큰 능선 하나를 두고 계곡입구는 완전히 떨어져 있어 20km를 돌아 들어가야 한다

 

산행지 중간까지 함께 올라가 2명씩 조를 짜 흩어졌다

 

 

큰 계곡을 향해 올라 갔으나 능선하나 넘은것 뿐이데 어제와는 완전 다르다

이 골짜기는 버섯이라고는 포자도 없을 정도로 완전 꽝이다

 

오전산행을 일행모두가 꽝을 치고 정상가까이 능선에서 만나 점심식사후 다시 흩어졌으나

어느팀에서도 버섯을 봤다는 무전이 없다

 

한참을 돌다 나와 한조가 된 사람이 부르기에 가보니 자작편상황을 발견하였다

 

 

두터운 부분만 함께 조금씩 채취하고 정세 판단을 해보니 이 골짜기는 버섯이 없다고 봐야 할 지역이다

게다가 이틀간의 산행으로 몇분의 여성회원은 피로를 느끼고....

 

각조에게 무전으로 하산을 하기로 합의 전달하고 계곡을 빠져 내려 오는 중

 

다른팀으로 부터

"목청발견!!!? 이라고 무전이 날아온다

 

위치를 보니 한참은 떨어진 거리다

 

위치와 길목표시를 해가며 하산을 하라고 이르고 계곡깊이 내려와 기다렸다

 

한참후 도착한 일행이 설명을 한다

 

지름 40cm가 넘는 자작나무 4m 높이 정도의 작은 구멍으로 많은 벌들이 들락 날락 한다고 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대형목청이 틀림없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사다리를 갖고 다시 산을 오르기로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렇게 1박 2일간의 정겨운 벗들과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아!~~  나는 왜 이렇게 맨날 꽝만치고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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