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
대장 모기 : 아그들아~ 간만에 손님오신다. 맞을 준비혀라이 !!...
쫄따구모기들 : 어디? 어디?.... 와~`하며 대장이 가르키는곳을 쳐다보니
어떤 인간이 배낭하나 메고 땀을 뻘뻘 쏱으며 습한 골짜기를 들어선다
대장모기 : 준비됐으면 모두 나가 반겨 모셔라이~~
쫄따구들 : 애앵~~~~~~~~~~~~~~~~~~~~
인간 : 아이~~ 쓰벌,,, 웬 노무 모기가 이리 많으야?....
수건을 들고 휘~저어 보지만 이게 당췌 얼마만에 맛보는 건데 포기를 한달 말이여
죽자 사자 덤비니
인간 : 아니?... 이것들이.... 어따 덤비고 지랄이여....
쫄따구 모기 : 아따!,,,, 이 양반아 산에 뭘 얻으려 왔으면 내는것도 있으야제 날로 먹을라 하문
되는가?.... 긍께 헌혈 좀 하소이....
인간 : 뭐여?... 헌혈이라고라?.... 옛다 먹어라 자슥아!!
비장의 무기 에프킬라를 사방으로 뿜는다
모기들..... : 애~앵 켁!!....
[이야기 2]
비내린뒤 습한 골짜기 덤불밑을 지나든 산적같이 생긴 인간
얼굴로 땀이 흘려내리지 않도록 이마에 띠수건을 둘렀으나 그마져 흠뻑 젖어 땀은 미간을 흘려내려
눈으로 들어간다
땀 닦으랴.... 앞을 보랴.... 정신없이 약간의 경사진 비탈을 오르다
인간 : 억!!
기겁을 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1미터 전방에 보기드물게 큰 비얌.....
아직 햇볕도 나지않은 습한 골짜기서 몸을 말려 보겠다고 또아리를 틀고 앉았다
비얌 : 뭘 보슈?.... 비얌 첨보유? 그 햇볕가리지 말고 좀 비켜나슈...
인간 ; 뭐여? 시방 나 보고 비키라 한 겨? 지랄하고 있네 햇볕도 없는데 뭔 일광욕이여?...
비얌 : 왜 떫슈?
인간 : 그래 떫다 자슥아!! 사람이 왔으면 얼른 피할것이지 이게 어디서 버티고 있어,,,,,,
주변을 두리번 거려 긴 막대기를 찿아든 인간 막대기로 뱀을 치워 보려고 밀쳐본다
그래도 비얌은 흥!~~~~ 맘대로 하슈..하는 태도로 버틴다
약이 오른 인간 이번엔 괘씸죄를 적용하여 아주 죽어버리기로 맘먹고 작대기를 다시 한번 꼬나들고
한발 닥아가는데....
인간 : 이크!!!!!! 이건 또 뭐여?.......
한걸음 내 디딘 발아래 낙엽속에 숨어있든 비얌마누라가 발등을 타고 넘어며
비얌마누라 : 아니~~ 산에 왔으면 곱게 다닐일이지 지금 누굴 과부 만들려는 겨
아주 눈에 독기를 품고 쳐다본다
인간 : 아~ 씨바 그 더럽게 독하네...
결국 인간이 발길을 돌려 우회한다 그 꼬락서니를 쳐다보든
비얌 : 자슥.... 울 마누라가 달리 독사여... 명색이 그래도 "애들은 가라"에 나오는 주인공이여
까 불고있어.......ㅎㅎ
[이야기 3]
비도 거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습한 기운과 함께 서서히 대지는 달아 올라 산속이라고 시원하겠는가
몇 골짜기 돌든 인간 점심때도 되지 않았건만 벌써 지쳐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치고 싶은 심정이다
하산을 생각하고 보니 너무깊이 들어온 산행길이다 이 더위에 다시 되돌아 치기를 하기엔 너무
험한길이다 할수없이 밑으로 하산하여 아스팔트길에 내려섰다
달아 오를대로 오른 아스팔트 주차지점까지는 4km....
내려 쬐는 태양을 한번 쳐다보고.....
인간 : 아~~ 쓰벌..... 저놈은 왜리리 뜨겁게 내리 쬐는 겨?
그러며 눈쌀을 찌프리는데
태양 : 까고 앉았네.... 마!!~~~ 그럼 태양이 뜨겁지 차겁냐 자슥아
인간 : 아~ 누가 뜨거운 걸 모른데.... 적당히 하라는 거지.....
태양 : 이런 쓰벌놈 보소.... 나도 임마!! 장마땜시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 겨우
틈내서 한번 해보는 건데 지랄이여....
그러면서 더욱 맹렬히 열기를 내 뿜는다
인간 : 그래 내가 졌다 ,,,, 니 맘대로 하셔....
터덜 터덜 걷는 아스팔트길......... "아~아 아~ 끝이 없으라~~~~~~~~~~~~~~~~~~~"
누구 노래 였더라????????
[이야기 4]
진순이...... 이제 겨우 6개월된 진순이는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여름이 아주 죽을 맛이다
옥상마당은 뜨거운 열기로 숨이 막힐지경이다
옥상마당 한켠 담장 그늘아래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늘어진 소불알.... " 이란 말이 있는데 암컷이라 불알은 없고 혀바닥은 소불알 못잖게 입밖으로
나와 바닥에 닿을지경이다
삐이~~~~~~~~~~~~
철문 열리는 소리가 나며 백수 쥔장 들어서기가 바쁘게 등산배낭을 툇마루에 내던지고
아이고~~~~ 죽것네..... 한마디 뱉고는 큰댓자로 뻗는다
그 꼴을 물끄럼히 쳐다보든
진순이 : 미친 놈.... 누가 가라했나? 지 좋아서 이 땡볕에 싸돌아 다닌거지.........
표정만 봐도 진순이 속을 알고 있는 쥔장이 진순이년 하는 속말을 모를일이 있겠는가?
다른때 같으면 귀빵망이라도 한대 갈겼겠지만 오늘은 더위에 지쳐 만사가 귀찮으니......
쥔장 : 개새끼...... 그래~~ 나는 좋아서 다니니까 그렇다 치지만 니놈은 내년이면 보디가드로
내손에 끌려 다니게 될줄 알아라........zzzzzzzzzzz.......
그렇게 잠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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