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적하수오 산행

첯발자욱 2008. 3. 12. 19:20

모처럼 갑장들과 적하수오 산행을갔다.

토요일 하루 산행하고 일요일은 낚시나 하기로 하고 여유롭게 떠났다.

 

모두 참석치 못해 조금은 아쉬웠으나 만난 사람들과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며 담소를 한다.

언제봐도 반가운 얼굴들이다.

 

여관에서 하루 숙박하고 이튼날 산엘 올랐다.

줄기가 모두 바짝 마른가운데 아직도 싱싱한 푸른빛을 발하는 놈이 있다.

 

 

영락없이 고구마 줄거리다
 
 
잎도 고구마가 틀림없는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완전 하트모양을 한 백하수오와는 딴 모습이다.
사실 "하수오"라 하면 이 적하수오를 이름에도 모두들 백하수를 흔히 말하는 하수오로
알고들 있다.
 
사실 백하수오는 박주가리과의 식물로 마디풀과에 속하는 적하수오와는 종이 다른 것이다.
약성 또한 천양지 차이가 있다.
 
겨울에 하수오를 채취하려면 박주가리를 닮은 열매를 보고 �는다 하는데 그건 백하수오 얘기다
적하수오는 열매가 없고 깨알 같은 씨방이 달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따라서 적하수오를 �을려면 보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적하수오 채취시 필수 장비가 있다.
그건 망원경이다. 보는 방법은 다음에 설명키로 하고.......
 
암튼 잎은 하트가 아닌 어린 고구마잎처럼 생겼으며 백하수오 잎은 억센데 비해
적하수오 잎은 아주 얇으며 연하다. 잎은 어긋나기를 한다.
덩쿨은 시계방향으로 감고 올라가며 줄기는 적색을 띈다.

 

 

             색갈이나 모양이 완전 고구마다.   아마 산에서 자란 놈이니 산고구마겠지.......ㅎ ㅎ ㅎㅎ

 큰놈으로만 대충골라보았다
 

 

 이놈은 1.3키로 밖에 되지않는다.
 
큰자루로 가득 한자루하여 둘러 메니 간신히 메고 올수 있었다 
대충 달아보니 30키로는 되는것 같다.
 

 

 내일은 죽었다!!!!
이거 다 물에 씻자면 하루 종일 걸리게 생겼네.......
 
5명 모두 이만큼씩들 채취 했지만 아직도 그자리엔 50키로 이상이나 남아 있을텐데 6시간동안 작업했드니 나중엔 땅파기도 귀찮고 지쳐 낚시 계획도 포기하고 서들러 하루만에 귀가했다.
 
 
그나 저나 이것다 삶을수 있는 가마솥도 없고 먹을수도 없을테고....... 뭘하지..???
요즘 백하수오로 술담는게 유행인가 본데 난 백하수오는 상대 않으니 아쉬운되로 이걸로 술이나   담을까 보다. 술 도 한드럼통은 있어야 할텐데.....몇병담고 남는 것은 효소로  담아 볼거나....
 
사실 적하수오는 산삼과 함께 3대 약초에 들며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할 정도로 좋은 약초이나     정말 보기가 힘든 약초다.
 
암튼 이번 갑장들만의 산행은 대박을 터 뜨렸다 할수 있을것 같다.
낚시를 하지 못하고 온것이 아쉽지만 즐거운 산행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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