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나는 아직도 달리고 싶다 (1)

첯발자욱 2022. 4. 29. 21:51

밭일 대충 끝나기가 바쁘게 대천 남포방파제 인근으로 내달려 주차 후

 

쫘 ~~~~~~~~~~~~ 악 뻗은 방파제를 달렸다

( 사실 이 곳은 자전거길이 아니고 좌측의 하늘색 간판이 있는 곳에 자전거길이 따로 있는데 모르고 달렸다 ㅎㅎ )

 

 

 

방파제 중간쯤에 있는 죽도섬 관광지

섬 구경을 마치고 나와 내가 선 자리에서 방파제 위를 보니 청색과 붉은색의 길이 있어 자전거길과 보행자길인줄 알고

신나게 달려다 ㅎㅎ

 

 

4차선의 국도를따라 달려간 곳은 장항

아~~ 정말 볼것도 없는 .... 실망스러운 곳이였다

그래서 장항에서의 사진은 한장도 없다

 

그리고 식당을 찿아 헤메다 들어간 곳은 기억조차 하기 싫은 맛이였다

실망만 안고 돌아오는 길은 국도가 아닌 해안가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지방도로를 따라 U턴하기로 했다

 

그렇게 찿아들어 간 비인면의 해변가는 조용하기만 하다

 

어느 길가에 무수히 핀 민들레씨앗 들,,,,,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기웃거리다 왕복 105km 를 돌아 출발지로 돌아왔다

정말이지 대천에서 장항방면의 자방도로는 다시 라이딩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도로였다

어느 저수지옆을 지날때는 죽는 줄 알았다 노폭이 좁은 탓도 있겠지만 노선버스가 바짝붙어 스치듯 지나가는데

그 간격이 2센치도 되지않게 자나가는데 스치는 바람에 자전거의 중심을 잃을뻔하여 부딪힐뻔하였다

그렇게 2번이나 그런 위험을 겪었다

절대 그 구간은 다시 가지 않겠다

 

그리고 대천해수욕장 켐핑장에 먼저와 자리잡고 있는 지인들의 텐트로 들어가 하루밤을 게기고....

 

내일은 안면도로 들어가기 위해 코스를 점검하다 안면도로 가는 길은 다리가 아닌 해저터널이라 하는게 아닌가

해저터널로 자전거가 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니 불가다

태안으로 돌아 들어가기엔 너무 먼 거리인데....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피곤하다 했는데...

 

이튼 날

 

해저터널을 신나게 통과...

 

결국 자전거를 싣고 터널을 통과하기로 하고 ( 왜 그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어제밤 한참을 고민했는지 ,,,,,, ㅎㅎ)

터널 통과와 함께 우측의 공터에 주차하고 자전거 내리고....

 

지금 이 계절엔 어디를 가나 꽃길이다

 

유채밭........

 

그리고 또 꽃...

 

 

그저 달리는 내내 눈이 즐거울 뿐이다

 

국도도 지방도로도 버리고 바다를 최대한 끼고 도는 논길 밭두렁 솔밭길만 찿아서

난 동해안이든 남해안이든 바다를 가면 항상 이렇게 최대한 바닷가 오솔길을 찿는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사구]

사구란 모래가 밀려와 쌓인 언덕으로 우리나라에선 서해안 일부 지역에만 형석되어 있는 아주귀한 지형으로 이곳에서만

자라는 식물이 있다 그 나마 사구가 줄어들어 이젠 거의 멸종되다 시피 하였지만....

 

안면도 구석 구석을 누비고 다녀 도착 한 곳

숲이 있고

 

고운 모래가 있는.........

 

그리고 멋진 뷰가 있는 곳

그래

오늘은 여기서 차박으로....

밤엔 별이나 헤면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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