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년들어 최고 덥다는 날 중복이다
기온이 35도를 가르킨다
그래도
덥다고 찌그려져 있기엔 너무 아쉬운 세월인지라 언제나 그렇듯 뙤악볕에 자장구끌고 나간다
가다가 지치면
어디든 드러누울 공간만 있으면 드러누워 쉬면서 뜨 다니는 구름을 본다
보고있노라면 또끼도 있고 곰도 나타났다 사라지고......
뭉실... 뭉실... 참 부드럽게도 생겼다
가는 앞길에 뜬 짙은 수상한 구름뭉치...
저 구름은 자나가는 비 이겠지만 속도는 느리고 엄청 들어 붓는 중이다
구름밑으로 검게 쏟아붓는게 보인다 자전거길 어디쯤서 마추칠까? 여기서 부터 속도조절 잘해야 피할수 있다
가다 가다 머리가 뜨거워 질 즈음 닿는 편의점
항상 들려 언제나 처럼 한 아이스크림하나 사서 의자에 앉아 빨고 있다
근데 ....
의자밑에는 매일 번갈아 가며 지키고 있는 놈이 있다
검은놈과 얼룩이....
오늘은 얼룩이 당번인가 보다
탁자위로 냉큼 올라와 쳐다보기에 모른척 하고 있으니 겁대가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이
손에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에 주둥이 갖다 박으려 한다 ㅎ
할수 없이 한 숟갈떠서 탁자 모서리에 놓아주니 낼름 낼름이네 자쓱~~~
그래...... 갈라 먹어야지 혼자 먹어 뭐하겠니 먹어라 먹어...
그렇게 35도 뙤악볕에 땀 한바기지 쏟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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