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회룡포를 거쳐 삼강주막에 들렸더니 객도 없고 주모도 없는지라 막걸리 한잔이 아쉬워
또 왔시우
삼강주막.....
오늘도 주모는 빈 객주 지키고 있자니 열불나는지 마실가고 없다
어떻하나?.... 망서리다 남쪽으로 보이는 언덕길을 향해 발길 돌렸다
내가 이곳에 오면 항상 궁금했든게 주막거리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산넘어로 가는 길
그 길이 항상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였다
가고 싶어면 언제든 가면되고 그 끝이 궁금하면 지도를 보면 어디로 가는지 금방 알수 있겠지만
난 그 길을 가지 않았다
뭐든... 가보고 끝을 알고 나면 재미없지만 저 산넘어로 가는 길을 가다보면 새로운 신천지가 있을거라는
내 마음속의 비밀같은 아끼고 아끼고 싶은 마음에 그 길을 가지 않고 아껴 뒀었다
그리고 항상 되 뇌인다
언젠가는 저 길을 따라 갈거야.... 그러면 새로운 신천지가 있을거야....
그렇게 아껴가면 묻어뒀든 희망?,, 보물 ?... 소박한 꿈... 그리고 뭣에 대한 건지 모르지만 그리움같은....
그렇게 아껴둔 길을 오늘은 가 보기로 했다
ㅅㅏㅁ강주막 입구를 지나 가파른 언덕을 헉 헉 대며 오르다
역시....
내 희망을 져버리지 않는다
파노라마 촬영
우측 상류쪽엔 삼강주막이 아련히 보이고 좁은 다리위에 놓인 2채의 2층 누각이 특이한 달봉교가 보인다
그리고 하류쪽으로 굽이 흐르는 강...
깊이를 알수없는 강물은 푸르기 한이없고 드 넓은 모래밭은 곱디 곱다
가슴이 뻥!!~~~~~~~~~~~~~~~~~~~~~~~~~~~~~ 뚫릴지경이다
이런 비경이 있었다니....
다시 발길 돌려
ㄴㅏㄱ동강둑으로 올라섰다
곧게 뻗은 낙동강 자전거길엔
벚꽃이 금방이라도 팡!~~ 하고 토질듯 잔뜩 부풀어 올라있다
저 벚꽃 피면 다시 와야지....
강건너편에 낙동강칠백리 시발점 비석이 있는 곳이다
바로 이 곳 (2019년 여름사진)
그렇게 봄날은 막걸리 한잔없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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