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라이딩코스 얘기에 이어 못다 한 코스 안내를 하자면.......
괴산읍 을 통과하는 오천자전거 길에서 출발하여 문광면을 지나 화양계곡으로 돌아 나오면
(전편에서 설명한 코스)화양계곡으로 가기 위하여 지나갔든 덕평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그 길을 가로 질려 충청도 양반길(산막이 옛길)로 가는 임도를 오른다
이 길은 꼬불 꼬불 엄청 쎈 업힐과 다운힐이 있는 코스이다
약 2km 가까이 되는 업힐코스는 그야말로 죽음의 코스다 수년 전 한번 올랐다가 정상을 50여 m 를
남기고 아무리 생각해도 "오를수는 있겠지만 도기니에 무리가 갈 것 같아 무리하지 말자" 는 생각으로
끌바를 해 버렸든 곳
그제는 이번에 그냥 타고 넘어야지 하는 생각에 죽자 살지 밟았으나 이번에 더 역부족이다
200여 m 남기고 도저히 ..... 결국 헉 헉대며 다시 끌바를 했다
자그만치 7~8년의 세월이 흘러 그만큼 더 늙었으니 이제 어쩔수 없나보다
앞으로도 난 영원히 타고 넘지는 못 할 코스다
충청도 양반길은 칠성댐이란 곳의 아래 주차장에서 약 4km 를 조성된 산책길을따라 올라갔다가
되돌아 오든지 아니면 마을의 뱃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내려 오든지 해야했다
자전거로 가게되면 좁은 산책길을 갔다 오는데 다른 행락객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공휴일에는
복잡하여 갈 수가 없다
(충청도 양반길로 상류 뱃터로 가는 테그 길)
(유람선 뱃터로 행락객이 있을땐 자전거를 태워 주는지 모르겠다)
뱃터에서 상류로 가는 임도 라이딩할수도 있지만 그 코스는 완전 급경사로 도저히 갈수가 없는....
고개정상까지 계속 끌바를 하는 코스로 엄두도 내지 못 할 곳이다
(상류 임도로 계속 라이딩 하려면 이 길을 끌바로 올라 와야한다)
그래서 상류 임도를 타고 들어가 배를 타고 내려 오든(태워 준다면...) 아니면 좁은 산책로를 눈치 봐
가며 불편하게 내려와야 하는데 몇 일 전 구글 지도를 보다 보니 강을 가로지르는 이상한 선이 보여
전에 없든건데 뭐지?... 하며 확대해 보니 임시로 만든 다리인지 뭔지를 알수가 없어 길찿기로
검색하니 차량은 불가이고 도보나 자전거로 길찿기를 해 보니 강을 건널수 있는 것으로 나와
그제 한번 가 보기로 하고 올랐든 것이다
이 임도 길은 업힐도 힘들지만 다운힐은 급경사는 물론이고 빗물이 흘려내리도록 50m 간격으로
배수로를 파 놓아 그 턱을 넘을때 털컥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수로 턱을 넘어 차량바퀴에 도로
바닥이 패여 이중으로 털컥할때 중심을 잃을 확율이 많아 극히 위험한 코스이므로 단체 라니딩시는
앞 뒤 간격을 넓게 벌려 아주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시맨트 포장이라도 된곳은 덜하니 비포장의 배수로는 베수로 턱을 넘어며
띵이 움푹파여 연속으로 털컥대는 순간에 뒤 바퀴가 배수로에 걸려 넘어지는 수가 있다)
암튼 덕평삼거리에서 산막이 옛길로 들어가는 임도를 오르면 고생한 보람있게 경치가 쥑인다
고개정상에서 급 다운힐하여 산막이마을 1km 전방 평지길에 이르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최근에 이 출렁다리가 생겼다
그래서 공휴일에도 눈치보지 않고 산막이 마을을 둘려 보고 1km 를 빽하여 이 출렁다리를 통하여
반대편 편하고 경치 좋은 길로 내려 갈수있게 된것이다
라이딩하기엔 엄청 편해지고 다양한 코스가 생겨 난것이다
이 다리를 건너 직진으로가면 국립공원아래에 있는 경치 좋은 갈론마을을 둘려 보고 다시 나와 댐
아래로하여 괴산 출발점으로 들어 갈수 있다
출렁다리에서 본 하류방향으로 사진의 우측 길로 내려간다
출렁다리에서 상류방향으로 우측의 산자락을 넘어 오게된다
산막이 마을 건너편에서 본 사진으로 사진 중앙 산아래 저 멀리 강가로해서 마을로 올라오는
충청도양반길이 있다
오늘 돌아 본 코스는 때로 빡쎈 업힐도 있기는 하지만 정말 환상적인 코스이다
물론 화영계곡이나 아곳을 들러보기 위해 출발하는 출발점은 여러곳이 될수 있겠지만 어느 코스든
기악에 남을 만 한 코스일것이다
* 다음엔 다른곳에서 출발하여 속리산을 남북으로 ,,, 동서로 가로 지르는 다양한 코스를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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