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이쁜친구와 안 이쁜(내 눈에,,,)친구가 가는 길

첯발자욱 2019. 4. 7. 23:49

속리산주변은 경관이 뛰어난 반면 산세가 험한곳이 많아 주변을 도는 길 또한 가파르고 험한곳이 많다

그러나 주변 사정을 잘 알고 다니면 온갖 볼거리들과 다니기 편한 길도 많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가 많다


주변의 지인들이 라이딩 안내를 부탁을 해 오면 나 역시 어차피 혼자 타느니 함께 타면 지루하지도 않고

좋아 잘 응하여 안내 라이딩을 하기도 한다


물론 오는 사람의 체력에 맞춰 업힐과 다운힐이 쉬운 코스도 있고 힘든 코스를 택하여 갈때도 있지만......


각설하고

모처럼 오늘 주말을 맞아 바람도 없고 화창하여 다음 주말에 있을 30명의 안내라이딩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할 식당을 확정지을겸 들려 예약을 하고 인근에 가끔 라이딩하는 코스를 간만에 한번

들려 보기로 하고 괴산에서 출발하였다








위 아래 지도를 연결하여 보면 크게 8자를 그리는 코스로 70km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계속되는 업힐이 많고 주변 경관이 좋아 둘러보면 가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이다 



                                                ( 아래사진을 확대한 사진 )


이렇게 돌아오는 코스는 사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큰 업힐이 많은 코스이고 또 계절이 계절인지라

주변의 꽃과 봄을 만끽하며 가자면 5시간이상 소요 될수도 있고 3시간 미만에 돌아 올수도 있는 코스이다


 괴산에서 문광면을 거쳐 치재를 오른다

이 치재를 오를때 포장은 되어 있으나 임도같은 구길을 따라 오르거나  쭉 뻗은 4차선능 따라 오르거나

그날 기분에 따라 가는데 일행이 이쁘면 (내 눈에...) 편하게 4차선이요 아니면 구길로 업힐한다 ㅎㅎ


치재터널을 지나 2개의 업힐코스를 지나 송면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회전하여 화양계곡을 향해 가다보면

좌측으로 맑은 계곡이 흐르는게 보이고 충북 자연학습원이 나오면 우측으로 급회전하며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된다 한마디로 엄청 빡쎈업힐이다  여름에 가면 땀에 쩔어 죽는다 (사진의 1번코스 )


화양계곡까지... 아마 6~7 km 는 될거다

헉헉대며 올라가다 보면 정신없고 볼것도 없으며 정상에 가까워 지면 멀리 보이는 험한 산세만 보일뿐이다

이 코스가 미운친구 오면 가는 코스다  ㅎㅎ


이쁜친구오면 어디로 가냐고?...


당근 편히 가야지 ......

근 5km를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폐달질 한번 않고 그냥 믈 흐르듯 흘려 가기만 하면되는 코스

2번코스로 안내한다


슬 슬 내리막 5km를 가면서 구경한번 해 볼까?




                                                호젖한 나만의 2번코스 산책길로 들어서면





                                         화양계곡에 있는 화양구곡중 제 8경 학소대











                                    그리고 이어지는 맑은 계곡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가 보이는 곳이란 뜻의 [금사담]으로 화양구곡의 중심이 되는곳이다




                                                    화양구곡중 2곡인 운영담





그렇게 페달 한번 밟지않고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만 해가며 화양구곡을 둘려보며 4km 를 내려오면


화양구곡중 제 1곡인 [경천벽]이 나온다




                                 이 절경을 보고 약 300 m 정도를 나오면 1번 코스로 헉 헉대며 넘어 오는 

                                             화양계곡 입구 도로와 만나게 된다 



사실 2코스는 국립공원 안으로 차도가 없어 수련원쪽에서 보면 그냥 계곡으로 물이 흘러가는 것만

보이고  반대편인 화양계곡에서도 차는 통제되기에 계곡을 찿는 산객들만 다니는 길이라 4.5km 가

넘는 계곡 끝까지 잘 가지를 않는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통하는 산책로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별개의 계곡으로만 알고들 있다

거리가 멀어 차로 방문한 사람들은 도보로 왕복하기엔 멀어 끝까지 잘 가지를 않다보니 제대로 된

구경을 하지 못한다

자전거를 탈때만 쉽게 길수 있는 코스이다

사실 나 역시도 인근에 살면서 윗쪽 아랫쪽 모두 등산도 신책도 여러번 하고 수십번을 그 앞으로

지나 디녔지만  그 산책로가 서로 통하는 길인지는 최근에 알았다


자~~   당신이 이쁜지 안 이쁜지는 한번 와서 내가 어디로 안내하는지 한번 봐 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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