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8
대전과 신탄진에 걸쳐있는 계족산을 둘러싸고 있는 계족산황토길
2년전에 인근에서 모임을 하고 황토길에 산책을하며 언제 한번 자전거로 둘러봐여지 했었는데
이제야 오늘 라이딩을 하기위해 여기에 왔다
계족산성을 둘러싸고 있는 노란색길이 관광100선에 3년째 선정되고 있는 유명한 황토길이다
장동산림욕장을 통하여 올라가면 봄부터 가을까지 음악회가 열리는 숲속음악회 광장이 나온다
아침에 9시에 눈을 떠 밖을 내다보니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뿌연게 100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
다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들었다가 11시에 기상하여 아점을 먹고도 게으른 탓에 뒹굴며 재방송중인
[왜그래 풍상씨] 란 연속극을 다보고 나니 1시가 넘는다
갈까? ,,, 말까? 어디로 갈까?,,, 라이딩에 앞서 항상 하는 고민이다
점점 게을러 가는 탓에..... 매일가는 코스에 싫증도 나고...... 그렇게 꾸물거리고 있다가
차에 자전거를 싣고 여기에 왔다
그리고 이 안내판을 보고 완전 쫄았다
구간별 표시된 거리를 누계거리인지 모르고 모두 더하니 근 40km 가 나오는데 시간을 보니 2시다
코스의 높 낮이를 모르는 상황에서 40km를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것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두르기 시작하여
계족산성을 오르는 길림길까지 왔다
어제 비가 온 탓에 길은 완전 떡이되고 바퀴에 덕디 덕지 달라붙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해 떨어지기 전에 완주해야 하니 죽으라 밟고 밟았다
그리고 반쯤인
절고개에 와서야 알았다 황토길 전체 구간은 13.7km 에 장동휴양림까지의 거리를 합해봐야 16km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안내판 한번 잘못 읽은 탓으로 (누계거리 표시를 구간별 거리로 착오) 40km가 넘는다 생각하고 해 떨어
지기전에 마쳐야 한다는 절박함에 허겁 지겁 힘든 라이딩을하고 있다는 것을.....
덕분에 빠른 시간에 한바퀴 돌아 묵은 숙제를 한듯 홀가분한 하루였다
'자전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실은 말이야...... (0) | 2019.03.20 |
---|---|
봄마중... (0) | 2019.03.15 |
서쪽으로.... (0) | 2019.02.25 |
이젠 어쩔수 없나보다 (0) | 2018.12.13 |
달이 머무는지 마는지... (0) | 2018.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