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잡소리 빼고....

첯발자욱 2018. 9. 12. 19:17

긴 말 필요없다

잡소리 빼고 오늘 뛴 20.2km 얘기만 하자


아침에 눈 드자 마자 한시간 반을 달려 어제 갔든 단양 IC 앞 국도 공터에 차를 주차했다

내가 일주일에 한번 보든 가계를 아내에게 일이 생겨 기약없이 몇 달은 혼자 맡아봐야 할 사정이 생겨버렸다​ 

이제 곧 본격적인 버섯철이 돌아 와 버섯 따려도 가야하는데 종처버린건 말할것도 없고 앞으로는

자전거도 모임도 한동안 힘들게 생겼다  ㅠㅠ


" 뭐...  어쩔수 없는 일이다"....  라고 체념하고 오늘부터 가계를 봐야 하는데 도저히 용납않되는 일이 한가지 있다


그게 뭔고하니 어제 내가 충북 단양에서 경상도 풍기로 넘어가는 죽령을 라이딩 했는데 쎈 맞바람을 맞아

내가 예상했든 속도에 미치지 못한게 마음에 들지 않아 바람없는 날 좋은 때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했었는데

어제밤 아내가 갑자기 사정얘기를 하여 가계를 도맡기로 하고 보니  시간이 없다 

그래서 오늘 2시 가계 오픈 시간전에  돌아와야 하니 주변라이딩은 생략하고 업힐이 시작되는 단양 IC 입구 공터에

바로 주차를 하고 자전거 내리고 10.1km 속도전에 들어 갔다

다행스러운 건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나 어제 만큼 아니라 힘은 덜 드는듯 했다

그렇게 오른 다시 죽령


                                 원했든 속도에는 조금 못 미쳐 아쉽지만 지금 이 나이에 이만큼이라도

                                                  빨리 올라 올 수 있다는 것에 만족 하기로 하고...... 



                                      숨 돌리며 어제 자세히 보지 못했든  정자도 보고





                 죽령 옛길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다  다음엔 배낭메고 이 길을 걸어봐야 겠다




정상에서 본 죽령옛길은 경상도 쪽에 대한 안내였는데 내려오다 보니 단양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옛길도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을 잠간 돌아보고



                                                                       가을이 오긴 오나보다


                           가계 오픈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다운힐을 하는데 길기는 기네,,,,,,


                                                그렇게 오늘은 왕복으로 딱 20. 2km 만 뛰고 왔다